불꽃드론쇼 세계기록 김영준 대표의 도전과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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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대 드론으로 부산 밤하늘 수놓은 파블로항공

지난 2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상공에서 600대의 첨단 군집드론이 화려한 불꽃드론쇼를 펼치며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아시아 최대 규모 드론 전시회 'DSK 2025' 개막일에 선보인 이 공연은 파블로항공이 세 차례나 기네스 세계기록을 경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특히 미국에서 본격 판매를 시작한 'PabloX F40' 드론이 이번 쇼에 활용되어 기술적 완성도를 입증했다.

청년 CEO 김영준 대표, 드론산업의 미래를 그리다

1989년생으로 올해 36세인 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는 어린 시절부터 아프리카에 세계 최대 규모의 학교를 짓는 꿈을 품고 60세까지 5조 원을 모으는 목표를 세워왔다.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외국 기술로 구현된 드론쇼를 보고 '우리 기술로 더 멋진 드론쇼를 만들겠다'는 결심으로 창업에 뛰어들었다. 1년 만에 국내 최초 드론쇼를 성공시키고, 세 차례 기네스 세계기록을 경신하는 쾌거를 이뤘다.

파블로항공의 핵심 사업과 정부 지원의 중요성

파블로항공은 방위산업, 드론아트쇼, 드론배송, UAM(도심항공모빌리티) 교통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율 군집제어 기술을 중심으로 비즈니스 모델과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2019년 제주도에서 서귀포항까지 57km 드론배송을 성공시켰으며, 세븐일레븐과 협력해 가평에서 1700여 건의 드론 배송을 수행했다. 또한 LG, GS, 카카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토교통부 실증사업에 참여하며 드론택시 관제 시스템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김 대표는 "정부의 실증사업 지원 없이는 신산업 분야가 성장하기 어렵다"며 국방부, 국토부, 산업부, 중기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다양한 부처의 지원을 통해 사업을 확장해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만 39세 이하 청년 사업가에 대한 자금 지원과 규제 완화 정책을 높이 평가하며, "한국은 청년 사업가에게 매우 좋은 환경"이라고 말했다.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언

김영준 대표는 드론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중장기 실증사업 로드맵 수립, 국산 부품 경쟁력 강화, 대규모 제조시설 구축,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협업 확대, 드론 비행 규제 완화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무인이동체 산업의 중심국가로 자리매김하고, 드론을 활용한 국방 기술력 확보와 물류 혁신, 공공 안전 강화에 기여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김영준 대표의 도전과 삶의 이야기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아프리카에 큰 학교를 짓겠다는 꿈을 키워온 김 대표는 중증장애인 동생과 함께 자라며 배려와 사회공헌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웠다. 특전사에서 5년간 군 복무를 마치고, 대학 재학 중에는 주중에는 수업을 듣고 주말에는 드론 스타트업에서 개발자로 일하는 등 열정적으로 도전해왔다. 30세에 창업을 결심하며 "미래에는 유인 이동체가 무인 이동체로 대체될 것"이라 판단, 군집 드론 관제 시스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정부와 민간 투자로 성장한 파블로항공

최근 파블로항공은 한국산업은행으로부터 pre-IPO 투자 유치를 성공하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김 대표는 "정부의 다양한 지원과 규제 완화 덕분에 드론 산업이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비행구역 확대와 실증사업 지원을 통해 기술 개발과 사업화 기반을 마련한 점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청년 창업가를 위한 조언과 미래 비전

김영준 대표는 신산업 분야에 도전하는 청년들에게 "정확한 목표 설정과 장기적인 비전 수립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단기 성과에만 집중하지 말고 5년, 10년, 20년 후의 모습을 그리며 꾸준히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파블로항공이 글로벌 무인이동체 산업을 선도하며, 국방, 엔터테인먼트,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루고 대한민국이 무인이동체 산업의 중심국가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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