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탄소감축 투자에 1000억 융자 지원
정부, 탄소감축 투자 기업에 1000억 원 융자 지원
산업통상자원부가 온실가스 감축 시설과 연구개발(R&D)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1000억 원 규모의 신규 융자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융자 지원은 탄소중립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일환으로, 기업들이 저탄소 설비 도입과 혁신적 연구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1%대 저리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융자 지원 대상과 조건
선정된 기업은 최대 500억 원까지 융자를 받을 수 있으며, 이 중 R&D 자금으로는 최대 100억 원까지 지원된다. 융자 기간은 최대 10년으로, 3년 거치 후 7년간 균등 분할 상환하는 조건이다. 이번 사업은 중소·중견기업뿐만 아니라 대기업도 신청할 수 있어 산업 전반의 탄소중립 전환을 폭넓게 지원한다.
신청 방법과 평가 기준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6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융자 지원 대상 기업을 모집한다. 신청은 탄소중립 융자지원 누리집(https://www.kicox.or.kr/netzerofin)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공고 내용은 산업부 홈페이지(https://www.motie.go.kr/)와 한국산업단지공단 홈페이지(https://www.kicox.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평가 시에는 지난해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상 6개 산업(철강, 알루미늄, 시멘트, 비료, 전력, 수소) 프로젝트에 가점 2점을 부여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사업재편계획 승인을 받은 기업에도 가점 2점을 부여해 기업 활력 제고를 지원한다.
권역별 사업설명회 개최
산업부는 서울(10일), 대전(11일), 대구(12일), 광주(18일), 창원(19일) 등 5개 권역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이번 융자 지원 사업에 대해 상세히 안내하고, 금융 및 보증 상담 창구도 운영할 예정이다.
성과와 기대 효과
산업부는 2022년부터 이 사업을 통해 저탄소 설비 도입 등 72건의 프로젝트에 5329억 원의 저리 융자금을 지원해 총 2조 3037억 원 규모의 탄소감축 분야 국내 투자를 이끌어왔다. 이번 신규 융자 지원으로 더욱 많은 기업이 탄소중립 전환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