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단체관광객 비자면제 3분기 시행, 관광 수출 성장 기대

중국 단체관광객 한시 비자면제 3분기 시행

정부는 방한 관광 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한시 비자면제를 올해 3분기 중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국 관광객 수 회복을 가속화하고, 관광 수출의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맞춤형 관광상품 확대와 체험형 관광 강화

동남아시아와 중동 등 잠재 수요가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맞춤형 관광상품 공급을 확대한다. 또한, 케이-푸드, 뷰티, 콘텐츠, 스포츠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한 체험형 관광상품을 마련하여 방한 관광객들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인바운드 원스톱 상담지원 창구 운영

5월부터는 방한 관광객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와 소상공인을 위한 '인바운드 원스톱' 상담지원 창구가 운영된다. 이를 통해 관광 상품 개발과 홍보, 관광객 유치 지원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최상목 권한대행, 경주서 APEC 정상회의 준비 점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월 20일 경북 경주시를 방문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관광 분야 민생경제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최 권한대행은 방한 관광객 수가 역대 최고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주변국과의 경쟁 심화와 관광객의 서울 집중 현상을 지적하며, 방한 시장·상품·동선 다변화 전략을 통해 관광 수출 성장과 내수 견인을 강조했다.

경주 지역 관광 활성화와 체험활동 참여

최 권한대행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를 방문해 교통, 숙박, 보안, 의료체계 등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또한, 경주시 상공회의소 및 관광단체와의 오찬 자리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 지원 의지를 밝혔다. 교촌 한옥마을에서는 떡 만들기, 다도 체험 등 다양한 체험활동에 직접 참여하며 외국인 관광객과 소통했다.

장미란 문체부 차관, 지역축제 관광 상품화 추진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진해 군항제, 화천 산천어축제 등 특색 있는 지역축제를 방한 관광 상품으로 개발하고, 한국관광 필수 앱을 온·오프라인에서 적극 홍보하여 지역 관광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권한대행 민생경제점검회의 모두발언 요약

• 최근 방한 관광객 수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나, 일본·중국 등 주변국과의 경쟁이 심화되고 서울 등 일부 지역에 관광객이 집중되고 있다.
•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한시 비자면제를 3분기 중 시행하여 입국 편의를 개선하고, 해외 현지 홍보를 강화해 방한 관광 시장을 다변화한다.
• 케이-푸드, 뷰티, 콘텐츠, 스포츠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한 체험형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5월부터 인바운드 원스톱 상담지원 창구를 운영한다.
•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경북 지역 관광상품을 집중 홍보하고, 팸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국 관광 동선을 다변화한다.
• 초광역권 관광교통 혁신지구와 관광교통 촉진지역을 중심으로 지역 교통과 관광지 간 이동 편의를 개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