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외상 전문의 수련 지원 확대

중증외상 전문의 수련 지원 확대

정부는 중증외상 환자를 전담할 전문 의료인력 양성을 위해 '외상학 세부전문의' 수련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오는 24일부터 4월 4일까지 2주간 수련 지원자를 모집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지원 인원을 기존 5명에서 7명으로 늘려, 수련전문의 1인당 연간 1억 2400만 원의 수련비용을 지원한다. 이는 중증외상 분야 전문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정부의 의지를 반영한 조치다.

당초 올해 사업 예산이 반영되지 않았으나, 응급의료기금 운용계획 변경을 통해 8억 68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지속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수련 가능 병원에 12개 권역외상센터를 추가하고, 지원 가능한 전문과목도 기존보다 확대해 응급의학과와 마취통증의학과를 포함한 총 6개 과목으로 늘렸다.

정부 관계자는 "외상전용 중환자 병상이 확보된 의료기관에서 다양한 외상환자를 진료하며 양질의 수련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며 "중증외상 분야 전문인력 부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뜻있는 의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외상학 세부전문의 수련 지원을 희망하는 전문의는 4월 4일까지 보건복지부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