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생과방 행사, 궁중다과와 약차 체험 확대
경복궁 생과방 행사, 궁중다과와 약차 체험 확대
조선시대 왕실의 별식을 만들던 '생과방'에서 궁중다과와 약차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오는 4월 16일부터 6월 23일까지 경복궁에서 개최됩니다.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지난해보다 운영 횟수와 참가 인원을 대폭 늘려 더 많은 내외국인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총 456회에 걸쳐 진행되며, 참가 인원은 1만 6416명으로 지난해보다 2336명 증가했습니다. 참가 신청은 추첨제로 진행되며,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3월 26일 오후 2시부터 4월 1일 오후 2시까지 접수할 수 있습니다. 당첨자는 4월 3일 오후 5시에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www.kh.or.kr)에서 발표되며, 당첨자는 4월 4일부터 티켓링크에서 예매와 결제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4월 9일부터는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전화 예매도 실시됩니다. 봄 궁중문화축전 기간인 4월 30일부터 5월 4일까지는 영어로 진행되는 외국인 대상 행사도 마련되어 있으며, 입장권은 크리에이트립(www.creatrip.com)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6종의 다과와 1종의 궁중약차로 구성된 세트를 맛보며 경복궁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주악세트와 곶감오림 세트 중 선택할 수 있으며, 곶감오림과 오미자과편이 다과에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궁중 약차로는 인후통 완화에 도움을 주는 '감길다(甘吉茶)'가 새롭게 선보입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가무형유산 전승취약종목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제작된 전통 공예품도 함께 만나볼 수 있습니다. 매듭장 박형민 이수자가 만든 궁중 약차 차패 매듭장식, 한산모시짜기 김선희 이수자의 찻잔받침, 두석장 박병용 이수자의 다과꽂이 등이 다과상에 함께 전시되어 전통 공예의 아름다움을 더합니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행사가 전통 궁중 음식과 공예를 직접 체험하며 우리 문화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khs.go.kr)과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www.kh.or.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