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산청 중앙합동지원센터 가동, 산불 피해 신속 지원
안동·산청 중앙합동지원센터 가동, 산불 피해 신속 지원
행정안전부는 최근 울산, 경북, 경남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수습과 이재민 지원을 위해 27일부터 경북 안동과 경남 산청에 '중앙합동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피해 지역 주민들의 신속한 일상 복귀와 피해 최소화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
권역별 지원센터 운영과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중앙합동지원센터는 경북 안동체육관 내 경북합동지원센터와 경남 산청군 덕산체육공원 시천게이트볼장 내 경남합동지원센터 등 두 곳에 설치되어 권역별로 산불 피해자 지원을 전담한다. 이들 센터는 장례 지원, 의료 및 심리지원, 임시주거시설 제공, 구호물자 지원, 통신·전력·가스 긴급복구, 법률·금융·보험 상담 등 산불 피해와 관련된 다양한 지원 업무를 안내하고 접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현장지원반 급파로 신속한 피해 복구 지원
행안부는 산불 확산세가 진정될 때까지 경북과 경남 지역에 '산불 피해 현장지원반'을 파견해 이재민 생활 안정과 산불 진화 인력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현장지원반은 간편식과 구호키트 등 긴급 구호 물품 현황을 파악하고 신속히 지원하며, 주민 생활 안정에 필요한 자치단체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한다.
전국 자치단체와 시민사회 협력 강화
지난 25일 행안부는 피해지역 자치단체의 구호 물품 부족 우려에 대응해 전국 자치단체에 자원봉사 인력과 구호 물품 지원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새마을운동중앙회, 한국자유총연맹,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등 국민운동 3단체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자원봉사자와 시민사회가 보유한 자원이 신속히 피해 지역에 전달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중앙통합자원봉사지원단 가동과 지원 현황
27일부터 행안부와 중앙자원봉사센터가 함께 구성한 '중앙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통해 피해 지역에 마스크 12만 장 등 필수 구호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고기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정부는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