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쌀 뉴질랜드 수출 검역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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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소포장 쌀, 뉴질랜드 수출 검역 요건 완화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024년 4월 9일부터 국내에서 생산된 소포장 쌀(최대 25㎏)을 뉴질랜드로 수출할 때 식물검역증명서 발급과 도착 시 수입검역 절차를 생략할 수 있게 되었다고 15일 공식 발표했다.
기존에는 국산 쌀을 뉴질랜드로 수출할 경우 반드시 식물검역증명서를 첨부해야 했으며, 뉴질랜드 도착 시 수입검역 또는 훈증소독 절차를 거쳐야 했다. 그러나 소포장 쌀은 도정 후 바로 포장되어 병해충 유입 위험이 낮다는 점을 근거로, 2023년부터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뉴질랜드 측과 검역 요건 완화를 협의해 왔다.
뉴질랜드 정부는 이러한 협의를 반영해 4월 9일부로 완화된 검역 요건을 최종 발효했다. 이에 따라 소매용 국산 쌀은 식물검역증명서 없이 수출할 수 있으며, 뉴질랜드 도착 시 수입검역 절차도 면제된다.
이번 조치로 수출자는 행정 절차가 대폭 간소화되어 수출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국산 쌀은 뉴질랜드를 포함한 48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특히 뉴질랜드 시장에서는 밥맛이 뛰어난 고품질 쌀로 인기를 얻어 지난해 수출량이 137톤에 달했다.
검역 요건 완화가 적용됨에 따라 국산 쌀의 뉴질랜드 수출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김정희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앞으로도 우리 농산물의 원활한 수출을 위해 수출 농가와 업계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수출국 검역 요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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