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제역 확산 가능성 낮다
전남 구제역 확산 가능성 낮다
최근 전남 영암군에서 구제역이 확진되면서 돼지를 중심으로 한 확산 우려가 제기되었으나, 농림축산식품부는 구제역의 대규모 확산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습니다.
긴급 백신 접종과 면역 형성
농식품부는 3월 14일 전남 영암군 소 농가에서 구제역이 확인된 즉시, 영암과 무안 및 인근 지역의 소, 돼지, 염소 등 우제류에 대해 긴급 백신 접종을 실시하였습니다. 접종은 3월 22일까지 완료되었으며, 이후 2~3주의 면역 형성 기간이 지나면서 과거와 같은 대규모 구제역 확산 가능성은 낮아졌습니다.
백신 효과와 방역 조치
국내에서 사용 중인 구제역 백신의 효과성은 입증되었으며, 이번에 바이러스가 검출된 돼지 농가에서는 임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등 과거 사례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암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와 국내 백신 3종의 적합성 검사 결과, 모두 기준치 이상의 매칭값을 보여 백신 접종이 구제역 예방에 효과적임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바이러스가 확인된 돼지들은 침 흘림 등 구제역의 특징적인 임상 증상이 없으며, 동일 농장 내에서도 일부 개체에서만 항원이 검출되고 있습니다. 무안에서 최초 바이러스가 확인된 돼지 농가 2호를 포함해 추가로 확인된 농가에 대해서는 임상 증상 축 또는 간이 키트 양성 축에 한해 선별적으로 살처분할 계획입니다.
철저한 방역과 조기 발견
농식품부는 구제역 확산 차단을 위해 임상 예찰과 소독 등 방역 조치를 면밀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구제역이 확인된 돼지 농가들은 임상 증상이 없었으나, 방역 당국의 검사 과정에서 바이러스를 조기에 발견하여 신속하게 농장 출입 제한과 주변 도로 소독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었습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구제역 조기 발견과 확산 차단을 위해 농장 임상 예찰과 주요 도로 소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