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성센터 확대 출범, 상담 1366으로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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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성범죄 피해 지원, 전국 24시간 상담 가능

전국의 디지털성범죄 피해 지원기관이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하 디성센터)로 전면 전환되어 운영된다. 이에 따라 피해자들은 더욱 신속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상담창구가 기존 여러 번호에서 국번 없이 1366번으로 일원화되어, 전국 어디서나 365일 24시간 언제든지 디지털성범죄 피해 상담이 가능해졌다. 이는 피해자들이 긴급 상황에서도 빠르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조치다.

법 개정과 함께 본격 출범하는 중앙·지역 디성센터

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오는 17일부터 개정된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시행에 맞춰 중앙 및 지역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본격적으로 출범한다고 밝혔다. 디성센터는 2018년부터 피해 상담과 영상물 삭제 지원을 시작했으며, 이번 확대 출범을 통해 국내외 협력체계 구축, 교육·컨설팅, 지역 센터 지원 등 신규 업무를 추가한다.

지역 특화상담소와 지원기관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지역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로 전환되어 운영된다. 또한, 중앙 및 지역 디성센터가 성폭력방지법에 근거한 공식 피해자 보호·지원 기관임을 알리기 위해 상징물을 제작·배포하는 등 홍보 활동도 강화한다.

상담전화 1366, 피해자 접근성 크게 향상

그동안 각 지역별로 다른 상담 전화번호로 인해 피해자들이 기억하기 어려웠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담 전화번호를 1366으로 통합했다. 이 번호로 전화하면 즉시 디성센터로 연결되어 전문적인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 조치는 지난해 11월 6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딥페이크 성범죄 대응 강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17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정부와 인권진흥원, 피해자 보호에 전력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은 "성폭력방지법 개정과 함께 출범하는 중앙·지역 디성센터와 1366 상담전화가 피해영상물 확산 방지에 최적의 대응 시간을 확보하고, 피해자를 신속히 지원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앙 및 지역 디성센터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보호·지원의 주관기관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신보라 원장은 "지난 6년간 133만 건 이상의 상담과 삭제 지원을 통해 최일선에서 노력해 온 중앙 디성센터가 이제 국가 차원의 디지털성범죄 대응 종합기관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시점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전국 지역 디성센터와 견고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피해자의 존엄과 일상 회복을 위한 맞춤형 통합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선제 대응 방안 마련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중앙 디성센터 확대 출범 현판식 개최

한편,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서는 17일 중앙 디성센터 확대 출범을 알리는 현판식이 열린다. 이 자리에는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과 이인선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디성센터 확대 출범, 상담 1366으로 통합
디성센터 확대 출범, 상담 1366으로 통합
기사작성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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