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닭 우리맛닭 6월부터 본격 공급
농진청, 토종닭 우리맛닭 씨닭 분양 시작
농촌진흥청은 토종닭 품종인 '우리맛닭'의 씨닭 분양 신청 접수를 5월 1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분양은 오는 6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씨닭과 실용닭 보급 확대 계획
씨닭은 실용닭 생산을 위한 부모 세대 닭으로, 부화용 종란을 생산하는 닭을 의미한다. 농진청은 2023년부터 민간 주도로 보급 중인 '우리맛닭'을 올해도 민간 종계장과 협력해 씨닭과 실용닭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맛닭 품종의 특징
'우리맛닭'은 국립축산과학원이 보유한 토종닭 순계 계통 중 고기 맛이 우수하고 산란능력이 뛰어나며 성장 속도가 빠른 계통을 선발·교배해 개발한 품종이다. 유전적 기반이 명확하며 토종닭 고유의 맛과 특성을 고루 갖추고 있다.
우리맛닭 1호와 2호 구분
우리맛닭은 사육 기간과 성장 특성에 따라 '우리맛닭 1호'와 '우리맛닭 2호' 두 품종으로 나뉜다. 1호는 약 12주 사육 시 2.1kg 출하 체중에 도달하며, 일반 육계보다 쫄깃한 식감과 깊은 풍미가 특징으로 백숙 등 국물 요리에 적합하다. 2호는 성장 속도를 개선한 품종으로 10주 사육 시 2.1kg에 도달하며, 5주령에는 삼계탕용, 10주령에는 닭볶음탕, 찜, 구이 등 다양한 요리에 적합하다.
분양 신청 방법
분양 신청은 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센터(033-330-9540, 9550)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우리맛닭 1호' 씨닭은 소래축산(031-962-8727), '우리맛닭 2호' 씨닭은 ㈜한협원종(041-754-5890)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농진청의 의지
지상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센터 센터장은 "민간 종계장과 협력해 '우리맛닭' 보급 기반을 확대하고, 토종닭 산업 경쟁력 향상과 소비자 선택권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