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로 종이팩 회수, 친환경 선순환 시작

카카오와 함께하는 종이팩 회수 혁신
환경부는 2025년 6월 15일, 카카오, CJ대한통운, 매일유업, 한솔제지와 함께 종이팩 회수율을 높이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솔제지 대전공장에서 진행되었으며, 국민들이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메신저 플랫폼을 활용해 종이팩을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수거하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온라인 플랫폼으로 간편한 종이팩 수거
오는 19일부터 카카오 메이커스에서 종이팩 수거 신청을 접수한다. 카카오는 자사 플랫폼을 통해 수거 신청을 받고, CJ대한통운은 전국 물류망을 활용해 신청된 종이팩을 직접 수거한다. 매일유업은 참여자에게 자사 제품 구매 시 할인쿠폰을 제공해 회수 참여를 독려하며, 한솔제지는 수거된 종이팩을 고품질 종이로 재활용해 선순환 체계 구축에 힘쓴다.
종이팩 회수율 하락 문제 해결에 나서다
종이팩은 우유, 주스 등 음료를 담는 재활용 가능한 포장재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회수 및 재활용률이 2019년 19.9%에서 2023년 13%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번 시범사업은 국민 대다수가 사용하는 메신저 플랫폼과 전국 물류망을 보유한 기업들이 협력해 종이팩 회수의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환경부의 지속적인 제도 개선 노력
환경부는 이번 시범사업 외에도 커피 프랜차이즈 등 종이팩 다량 배출처에 대한 회수체계 마련 등 다양한 제도 개선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종이팩은 고품질 종이로 재활용할 수 있음에도 회수율이 점차 낮아져 왔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종이팩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회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제도들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종이팩 회수, 국민 참여가 관건
이번 시범사업은 국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플랫폼을 통해 종이팩을 비대면으로 배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종이팩 회수의 편리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환경 보호와 자원 선순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