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진 무더위, 폭염 대응 119구급활동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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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진 무더위, 폭염 대응 119구급활동 본격 가동

길어진 무더위, 폭염 대응 119구급활동 본격 가동

소방청은 예년보다 빠르게 시작되고 길어진 무더위에 대응하기 위해 2025년 폭염 대응 119구급활동 대책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폭염 구급대책은 지난 8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운영되며, 이는 지난해보다 5일 빠른 시작입니다.

최근 5년간 온열질환 출동 증가세

소방청이 최근 5년간의 폭염 대응 구급활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온열질환자 발생 건수가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임이 확인되었습니다. 연평균 구급대 출동 건수는 1669건에 달하며, 의료기관으로 이송된 인원은 1475명으로 집계되어 매년 1000명 이상의 온열질환자가 응급처치와 이송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폭염 구급대 운영 기간 동안 전국적으로 구급대가 3164건 출동했고, 이 중 2698명이 의료기관으로 이송되어 전년 대비 25.3%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최근 5년간 폭염 대응 실적 중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고령층 환자 비율 높아, 지역별 차이도 뚜렷

환자 연령별로 보면 전체 온열질환자의 52.3%가 60대 이상의 고령층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령층 환자 비율이 특히 높은 지역은 경북(64.6%), 경남(61.3%), 서울(57.0%), 전북(55.7%), 충남(55.2%) 순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출동 집중 시기와 시간대

월별 출동 현황을 보면 5월 41건, 6월 278건, 7월 685건, 8월 1829건, 9월 331건으로, 전체 출동 건수 3164건 중 58%에 해당하는 1829건이 8월에 집중되었습니다. 시간대별로는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가 32.6%, 오후 3시부터 6시까지가 31.0%로, 햇볕이 강한 낮 시간대에 출동이 많아 야외 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소방청의 폭염 대응 강화 대책

소방청은 올여름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모든 119구급차 1660대에 얼음팩(조끼), 소금, 물스프레이, 전해질용액 등 폭염 대응 구급장비를 비치했습니다. 또한, 구급차 출동이 어려울 때 응급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지정된 전국 1429대의 펌뷸런스에도 폭염 대응 구급장비를 갖추고 신속한 초기 응급처치가 가능하도록 출동 태세를 강화했습니다.

소방청의 당부

유병욱 소방청 119구급과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여름철 폭염 피해가 특정 시기에 국한되지 않고 장기화되고 있다"며, "햇볕이 강한 낮 시간대에는 야외 활동을 피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등 폭염 대비 국민행동요령을 꼭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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