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구제역 백신 청정지역 국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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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구제역 백신 청정지역 국제 인정

제주 구제역 백신 청정지역 국제 인정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2025년 5월 3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92차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정기총회에서 대한민국 제주특별자치도가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지역으로 신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인정은 우리나라 방역관리의 국제적 신뢰를 한층 높이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이번 총회 마지막 날인 5월 29일, 우리나라는 제주도에 대한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지역 지위 신규 인정과 함께 소해면상뇌증, 아프리카마역, 가성우역 등 3개 가축질병에 대한 청정국 지위를 재인정받았다. 이는 우리 축산업의 질병 관리와 방역 체계가 국제 기준에 부합함을 공식적으로 확인받은 결과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동물복지 평가 항목 신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 안전성 평가기준 강화, 육상동물 및 수생동물 위생규약과 진단 및 백신 매뉴얼 관련 결의안도 통과되어 우리나라가 동물 방역과 복지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우리나라는 2023년 전국 단위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 지위 인정을 추진했으나, 같은 해 5월 충북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무산된 바 있다. 이후 제주도에 한해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지역 지위 인정을 집중 추진해 왔다. 그러나 총회 직전인 2025년 초, 제주도와 인접한 전라남도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는 어려움도 있었으나, 축산차량 이동 제한, 전국 긴급 백신접종, 소독 강화, 공항 및 항만 검역 강화 등 철저한 방역 조치로 청정지역 지위 인정에 성공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총회 개최 전 세계동물보건기구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제주도가 육지와 지리적으로 분리되어 있을 뿐 아니라 검역과 방역 강화 조치로 구제역을 철저히 통제해 비발생 상황을 유지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제주도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지역 지위 인정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우리나라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육상동물 항생제 내성 분야 협력센터로 국립가축방역기관인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지정될 수 있도록 세계동물보건기구의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이번 제주도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지역 인정은 우리나라 방역관리 수준을 국제적으로 공인받는 중요한 계기로, 현재 싱가포르 등과 제주도 청정지역 승인을 전제로 축산물 수출 검역 협상을 진행 중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농림축산식품부 최정록 방역정책국장은 "제주도가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지역 지위를 획득함으로써 국내산 축산물 수출 확대와 구제역 백신 미접종 청정국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는 책임 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초국경질병을 효율적으로 통제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간 가축방역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동아시아 수석수의관 포럼 정례화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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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작성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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