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미만 근현대 문화유산 발굴 공모전
국가유산청, 제2회 예비문화유산 발굴 공모전 개최
국가유산청은 오는 7월 19일부터 8월 11일까지 근현대 한국사회를 대표하는 미래문화자원을 발굴하기 위한 '제2회 예비문화유산 발굴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제작된 지 50년이 경과하지 않은 동산 유물을 대상으로 하며, 일반 시민부터 민간기관, 지자체, 정부부처에 이르기까지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난해 우수사례와 올해 공모전 특징
지난해 열린 제1회 공모전에서는 '88 서울올림픽 굴렁쇠', '에베레스트 최초 등반 자료', '법정스님 빠삐용 의자', '소록도 마리안느와 마가렛 빵틀 및 분유통' 등 4건이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는 행정정치, 산업, 생활, 문화체육, 과학 등 다양한 분야를 대상으로 하며, 1975년 이후부터 현재까지의 유의미한 가치를 지닌 유물들을 폭넓게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응모 부문과 신청 방법
공모전은 신청자의 유형에 따라 ▲민간 주도형 ▲지자체·민간 협업형 ▲지자체 주도형 ▲중앙부처 주도형 등 4가지 부문으로 나뉜다. 민간기관과 개인은 관할 기초 지자체 문화유산 담당부서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고, 지자체는 각 부문별 신청을 총괄 수합해 국가유산청에 제출한다. 정부부처 역시 부처별로 신청을 수합해 국가유산청에 제출한다.
심사 및 선정 계획
접수된 유물은 서류심사, 경진대회, 현장심사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3개 부문에서 최우수상 1점, 우수상 4점, 장려상 5점 등 총 10점의 우수사례가 선정될 예정이다. 선정된 유물은 향후 예비문화유산 선정 심의에서 우선 검토된다.
국가유산청의 미래문화자원 확보 전략
국가유산청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시민, 지자체, 정부부처와 긴밀히 협력하여 근현대 한국사회의 시대적 가치와 역사를 담은 유물들을 단계별로 발굴·조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미래문화자원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