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국가유공자 초청 오찬으로 감사 전해

Last Updated : 2025-06-27

이 대통령, 국가유공자·보훈가족 초청 오찬 개최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160여 명을 초청해 '호국보훈의 달, 대통령의 초대'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께 최고의 예우를 다하고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통 의전과 함께한 특별한 자리

행사장에는 전통의상을 입은 국군 의장대가 도열하고 전통악대가 연주하는 가운데 참석자들이 입장했다.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참석자 한 분 한 분을 직접 맞이하며 최고의 예우를 표했다.

참석자 면면과 특별 초청 대상자

이번 행사에는 6·25전쟁 참전 여성 유격대원 이춘자 참전용사, 배우 신현준 씨(6·25참전유공자 고 신인균 대령의 아들), 서해 수호 전사자 유족과 참전 장병들이 함께했다. 서영석 제2연평해전 유족회장, 이성우 천안함 46용사 유족회장,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고 서정우 하사의 어머니 김오복 보훈심사위원장, 천안함 피격 당시 함장 최원일 326호국보훈연구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민주화운동과 독립운동 관련 인사도 초청

4·19혁명 참여자 이해학 목사, '임을 위한 행진곡'의 실제 주인공 고 윤상원 열사의 여동생 윤정희 여사, 소설 '소년이 온다'의 모델 고 문재학 열사의 어머니 김길자 여사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경찰과 군인 3대가 함께한 가족

강도강간 피의자 검거 중 순직한 고 김학재 경사의 아들 김찬휘 공군 대위, 독립유공자 조부와 6·25참전유공자 부친을 둔 이호근 소방경, 3대째 경찰로 복무 중인 이은정 경감 등 국가를 위해 헌신한 가족들도 참석했다.

국가유공자 후손들의 참여

사회는 6·25참전유공자의 손녀인 오정연 아나운서가 맡았으며, 감사편지를 낭독한 한윤서 육군 소위 역시 6·25참전유공자의 손녀로 알려졌다.

정성 가득한 오찬과 감사의 꽃 장식

오찬 메뉴는 홍게살 전복 냉채, 갈빗살 솔송 찜 등 보양음식과 탕평채로 구성돼 참석자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테이블에는 강인함을 상징하는 광나무, 사랑과 헌신의 클리마티스 크리스파, 역경을 견디는 마트리카리아, 감사를 뜻하는 분홍 장미가 장식됐다. 각 참석자 이름과 감사 메시지가 적힌 플레이스 카드와 냅킨도 배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