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스마트항만 4년간 310억 투자 본격화

한국형 스마트항만 구축 본격 착수

해양수산부가 국내 항만 기술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5년부터 4년간 총 310억 원을 투입해 한국형 스마트항만 구축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자동화 항만장비의 핵심 부품과 시스템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안정과 물류 경쟁력 확보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 안정과 물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항만의 스마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부산항 신항 완전자동화 터미널 개장(2024년 4월)을 시작으로 스마트항만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해수부는 국내 기술 중심의 항만장비 도입을 통해 스마트항만 구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스마트항만의 정의와 사업 내용

스마트항만은 선박에서 육지로 화물을 내리는 하역부터 항만 내 이동, 보관, 그리고 항만 밖으로의 반출까지 물류 처리 전 과정을 자동화한 항만을 의미한다. 이번 사업은 자동하역장비와 무인이송장비의 핵심 부품 국산화 지원과 무인이송장비의 자율주행 기술 및 제어·운영 시스템 개발을 포함한다. 기술 개발과 실증을 통해 국내 스마트항만에 도입하는 것이 목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의 의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스마트항만 기술산업은 항만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 신산업"이라며 "국내 스마트항만의 안정적 구축과 확산을 위해 산업 육성과 기술 개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