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진화하는 차세대 119통합시스템

Last Updated :
AI로 진화하는 차세대 119통합시스템

국가 단위 차세대 119통합시스템 구축 본격화

정부가 세계 최초로 국가 단위의 차세대 119통합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이 시스템은 119 신고 접수와 동시에 출동 가능한 가장 가까운 인력과 장비를 자동으로 배치하며, 인공지능(AI)이 신고자의 음성을 실시간 분석해 사고 유형, 위치, 긴급성 등을 자동으로 판단하는 혁신적 구조다.

사업설명회 개최와 추진 배경

소방청은 지난 9일 정부세종청사 소강당에서 국내 주요 IT 대기업을 포함한 40여 개 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119통합시스템 구축사업의 정보시스템 마스터플랜(ISMP) 수립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후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단계로, 기술적·기능적 요구사항을 구체화하고 세부 이행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통합 플랫폼으로 재난 대응 혁신

현재 각 시도별로 분산 운영 중인 119 신고 접수 및 출동 지령 체계를 하나의 국가 단위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이번 사업은 AI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기존 체계를 전면 재구성한다. 이를 통해 국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빠르고 정밀한 119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예산과 기술적 특징

2027년부터 3년간 총 259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국내외에서 유례없는 규모와 범위의 국가 안전망 혁신을 추진한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음성 신고 분석 기능이 가장 큰 특징으로, 신고자의 음성을 실시간 분석해 사고 유형과 위치, 긴급성을 자동 판단해 접수 지연을 최소화한다.

클라우드 기반 안정성 강화와 출동 체계 개편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은 재난 상황에서 특정 지역 상황실이 마비되더라도 다른 지역에서 즉시 백업이 가능해 119 서비스가 중단 없이 제공된다. 출동 지령 체계도 개편되어 기존 행정구역별 관할권을 넘어 출동 가능한 가장 가까운 인력과 장비를 자동 계산해 배치함으로써 대형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해진다.

국민 안전과 편의성 증대 기대

이러한 구조적 개편은 119 신고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재난 대응 시간을 단축하며, 사고 유형에 따른 맞춤형 조치로 국민의 일상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향후에는 음성뿐 아니라 텍스트, 이미지 등 다양한 신고 형태를 AI가 인식·처리해 고령자, 장애인, 외국인 등 안전 취약 계층에게도 실질적 안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민관 협력과 세계 최초 도전

소방청은 사업설명회에서 시스템 구축 용역 추진 방향을 공유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민관이 함께 사업을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윤상기 소방청 장비기술국장은 "소규모 도시국가를 제외하고 국가 차원에서 긴급신고 시스템을 완전히 통합하는 것은 세계 최초의 시도"라며, "재난 환경 변화에 대응해 민간 기술 경쟁력과 공공 안전체계를 결합해 국민 안전을 확보하고, 선도적 모델로서 소방산업 수출도 가능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AI로 진화하는 차세대 119통합시스템
AI로 진화하는 차세대 119통합시스템
기사작성 : 관리자
AI로 진화하는 차세대 119통합시스템 | 뉴스다오 : https://newsdao.kr/24238
경기도 김포시 태장로 789(장기동) 금광하이테크시티 758호(10090) 대표전화 : 031-403-3084 회사명 : (주)프로스
제호 : 뉴스다오 등록번호 : 경기,아 53209 등록일 : 2022-03-23 발행일 : 2022-03-23 발행·편집인 : 김훈철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훈철
뉴스다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뉴스다오 © newsdao.kr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modoo.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