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 호우 특보, 정부 중대본 1단계 가동

남부지방 중심 호우 특보 발령
행정안전부는 2025년 6월 13일 오후 6시를 기해 전라권과 경상권 등 남부지방에 호우 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 이번 조치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의 신속한 대응 체계 구축의 일환이다.
중대본장 김민재, 철저한 대응 주문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안부장관 직무대행)은 관계기관에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선제적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위험 기상 발생 전부터 철저한 상황 관리와 신속한 대응을 통해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 예보, 15일까지 강수 지속 전망
기상청에 따르면 6월 13일부터 시작된 강수는 15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상권 일부 지역은 1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강원영동은 120㎜ 이상, 전라권은 최대 100㎜의 강수량이 예측된다. 이에 따라 산사태 등 2차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
안전사고 예방과 2차 피해 방지에 만전
김 본부장은 계속된 폭염 속에서 주말을 맞아 계곡과 하천을 찾는 행락객들이 급작스러운 호우로 인한 고립이나 물놀이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기상 안내와 위험지역 사전 통제 등 안전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산불 피해지역에 내리는 많은 비로 인한 산사태 위험에 대비해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위험 상황 발생 시 즉시 인근 주민 대피를 지시했다.
재난문자·방송 활용 국민 행동요령 홍보
정부는 재난문자, 재난방송, 마을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기상정보와 강수 집중 시간대 외출 자제 등 국민 행동요령을 반복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민들이 안전에 유의하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현장 기관 간 협력과 인력 안전 강조
자치단체, 경찰, 소방 등 현장 기관들은 위험 징후를 즉시 포착해 공동 대응하고, 유기적인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장에서 대응하는 인력의 안전에도 각별히 신경 쓸 것을 주문했다.
국민 안전 위한 정부의 당부
김민재 본부장은 "계속된 폭염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많은 비가 내리는 만큼, 관계기관은 긴장감을 가지고 대응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강수 집중 시간대 외출과 취약지역 접근을 자제하며, 관계기관의 통제나 대피 안내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