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증가에 홍역 환자 1.4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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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증가에 홍역 환자 1.4배 급증

올해 홍역 환자 지난해 대비 1.4배 증가

2025년 7월 5일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홍역 환자가 총 65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배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해외에서 감염되어 국내에 입국한 해외유입 사례가 46명으로 전체 환자의 70.8%를 차지해 해외여행 중 홍역 감염 위험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해외유입 국가와 감염 경로

환자 특성과 백신 접종 현황

홍역 환자 중 76.9%인 50명이 19세 이상의 성인으로, 55.4%인 36명은 홍역 백신 접종력이 없거나 접종 여부를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이는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대목입니다.

세계적 홍역 유행과 국내 영향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홍역 환자는 약 36만 명에 이르렀으며, 유럽, 중동, 아프리카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홍역 유행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필리핀, 캄보디아, 베트남 등 예방접종률이 낮은 국가에서 홍역 발생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 시 감염 위험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태평양 지역 홍역 발생 현황

2025년 기준 서태평양 지역 주요 국가의 인구 100만 명당 홍역 환자 수는 몽골 377명, 캄보디아 1097명, 라오스 288명, 말레이시아 336명, 필리핀 1050명, 베트남 151명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국제 여행 증가와 백신 접종률 저하가 홍역 발생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홍역 감염 예방을 위한 질병관리청 권고

질병관리청은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이 증가하는 시기에 여행자들에게 홍역 감염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현지에서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홍역 유행 국가 방문 후 3주 이내에 발열, 발진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해외 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받아야 한다고 안내했습니다.

고위험군과 의료기관 대응 지침

가정 내 영아, 임신부,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이 있는 경우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 방문과 접촉 최소화를 권고합니다. 의료기관에서는 최근 3주 이내 해외여행력이나 해외유입 환자 접촉 이력이 있는 환자가 발열, 발진, 호흡기 증상을 보일 경우 홍역을 의심하고 즉시 보건소에 신고해야 합니다.

특히 소아병의원 등에서는 의료진과 직원의 MMR 백신 2회 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접종을 완료해야 합니다.

홍역의 전염성과 예방접종 중요성

홍역은 공기 전파가 가능한 매우 전염성이 강한 호흡기 감염병으로, 잠복기는 7~21일이며 주된 증상은 발열, 발진, 기침, 콧물, 결막염입니다. 환자와 접촉 시 90% 이상 감염될 수 있으나 백신 접종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인 생후 12~15개월 및 4~6세 아동은 총 2회 MMR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며, 면역력이 약한 12개월 미만 영아는 폐렴, 중이염, 뇌염 등 합병증 위험이 높아 홍역 유행 국가 방문을 가급적 자제해야 합니다.

부득이한 경우 생후 6~11개월 영아도 출국 전 가속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합니다.

국내 홍역 관리 현황과 정부 지원

우리나라는 2014년 WHO로부터 홍역 퇴치국으로 인증받았으며, 2024년 1월부터 홍역을 검역감염병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홍역 환자는 격리 입원 치료 또는 자택 격리를 실시하며, 국내 감염 환자의 치료비는 정부가 지원합니다.

질병관리청의 당부

질병관리청은 해외여행 전 반드시 홍역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미접종자나 접종 이력이 불확실한 경우 출국 전 예방접종을 완료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1차 접종 이전인 생후 6~11개월 영아도 홍역 유행 국가 방문 전 국가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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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작성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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