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폐업 의료기관 진료기록, 온라인으로 간편 열람·발급

휴·폐업 의료기관 진료기록, 온라인으로 간편 열람·발급
보건복지부는 2025년 4월 21일, 휴·폐업 의료기관의 진료기록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국민이 언제든지 편리하게 온라인으로 열람 및 발급받을 수 있는 휴·폐업 의료기관 진료기록보관시스템 서비스를 공식 개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휴·폐업 의료기관의 진료기록은 대부분 의료기관 개설자가 관할 보건소의 승인을 받아 개인적으로 보관해 왔다. 이로 인해 의료기관 개설자는 환자의 개인정보 보호와 진료기록 열람 및 사본 요청에 일일이 대응해야 하는 부담이 컸다. 환자 입장에서는 휴·폐업 의료기관 개설자와 연락이 닿지 않아 자신의 진료기록을 찾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했다.
또한, 보건소가 진료기록을 보관할 경우에도 보관 공간 부족과 신속한 기록 열람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환자 서비스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도입된 진료기록보관시스템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의료기관 개설자는 휴·폐업 시 관할 보건소를 방문하지 않고도 기존 전자의무기록 시스템에서 직접 진료기록보관시스템으로 전자진료기록을 이관할 수 있다. 이 기록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내 안전한 서버에 저장되어 개인정보 보호가 강화된다.
환자는 별도의 방문이나 연락 없이 진료기록 발급포털에서 진단서 사본, 진료내역, 진료비 계산서 등 보험 청구와 자격증명에 필요한 주요 진료기록 17종을 언제든지 열람하고 발급받을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 소속 보건소도 휴·폐업 의료기관 진료기록 이관 및 보관 업무가 자동화됨에 따라 지역 주민의 건강증진과 질병 예방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복지부 의료정보정책과 신현두 과장은 "휴·폐업 의료기관이 진료기록보관시스템을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의 이용 방법과 장점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며,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시스템의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