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호르몬 주사, 질환 치료제 본질 바로 알자

성장호르몬 주사, 질환 치료제 본질 바로 알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성장호르몬 제제의 올바른 사용과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안내와 함께 과대광고 단속에 나설 계획임을 21일 밝혔다. 성장호르몬 제제는 단순히 '키 크는 주사'가 아니라, 뇌하수체 성장호르몬 분비장애, 터너증후군 등 특정 질환으로 인한 성장부전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의약품이다.

이 의약품은 소아의 성장장애 치료에 사용되며, 잘못된 정보로 인해 정상인에게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사례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정상적인 사용 시에도 주사 부위 통증, 출혈, 타박상 등의 부작용이 흔히 발생할 수 있으며, 과량 투여 시 거인증, 말단비대증 등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반드시 전문가의 지도 하에 허가된 범위 내에서 신중히 사용해야 한다.

식약처는 환자와 소비자 단체와 협력하여 성장호르몬 제제의 안전한 사용법을 담은 카드뉴스와 영상 자료를 제작·배포하고, 전국 병·의원과 보건소를 통해 환자 맞춤형 안내문을 제공하며 과대광고 점검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병·의원과 약국을 중심으로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성장호르몬 제제의 올바른 사용법과 부작용 보고 방법 등을 담은 안내문을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과 함께 이상사례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예상치 못한 부작용 발생 시 의약품 부작용 보고 및 피해구제 제도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의약품 허가 내 사용 정보를 적극적으로 안내하며, 성장호르몬 제제의 안전한 사용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