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빙수·커피점 위생법 위반 30곳 적발

식약처, 팥빙수·커피 판매점 위생법 위반 집중 단속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팥빙수와 커피를 판매하는 음식점 중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30곳을 적발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번 단속은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전국 5233곳의 팥빙수, 커피 판매점 및 대량 조리·판매하는 뷔페 등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한 결과입니다.

주요 위반 내용과 조치 계획

적발된 위반 사항은 조리실 내 위생 불량, 위생모 및 마스크 미착용 등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이 11곳, 폐기물 용기 뚜껑 미설치 등 시설기준 위반 5곳, 건강진단 미실시 11곳,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2곳, 위생교육 미수료 1곳 등입니다. 식약처는 적발된 업체에 대해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을 실시하고 6개월 이내에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조리식품 검사 결과와 안전 강화 방침

또한, 팥빙수, 커피, 아이스크림 등 조리식품 226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망고빙수 한 제품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되어 해당 음식점에 대해 행정처분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식약처는 배달음식 시장이 크게 성장함에 따라 2021년부터 다소비 품목을 중심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해 왔으며, 올해도 국민 소비 경향을 반영해 점검 대상을 확대하고 고의적인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조치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위생 사각지대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