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중환자실, 11월 서울로 확대

Last Updated :
원격중환자실, 11월 서울로 확대

원격중환자실이 2026년 11월 1일부터 서울권역에서도 운영된다. 기존 경기·인천권역에 이어 10월 1일 문을 연 강원·충북권역과 서울권역까지 가동되면서 운영 범위는 전국 4개 권역으로 넓어진다.

서울권역에는 환자 상태 악화 예측, 영상 기반 생체정보 분석, 음성인식 협진 요약 등 인공지능 기술 3종이 도입된다. 거점병원의 전문인력이 지역 협력병원 중환자의 상태를 원격으로 살피고, 의료진 간 협진과 신속한 전원 판단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중환자실을 연결하는 원격 협력체계

원격중환자실 협력 네트워크 구축사업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권역 내 거점병원과 지역 협력병원의 중환자실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거점병원이 보유한 전문인력과 진료 경험을 협력병원과 공유해 지역 의료기관의 중환자 진료역량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거점병원의 통합관제센터에서는 협력병원 중환자의 상태와 이상징후를 원격으로 확인한다. 필요한 경우 의료진에게 전문적인 자문을 제공하고, 병원 간 협진과 신속한 전원 의사결정을 돕는다.

중환자 치료에서는 상태 변화를 빠르게 발견하고 전문 의료인력이 신속하게 대응하는 일이 중요하다. 그러나 의료기관의 종류와 지역에 따라 중환자 진료역량에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4차 중환자실 적정성평가 결과 중환자실 전담전문의 배치율은 상급종합병원 100%, 종합병원 37.6%였다. 평가점수 역시 상급종합병원은 95.3점, 종합병원은 63.8점으로 차이를 보였다.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지역·의료기관별 격차를 줄이고 지역 의료기관의 진료역량을 높이기 위해 2025년부터 원격중환자실 구축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참여 병원 기준은 어떻게 되나

지역 협력병원은 원칙적으로 중환자 병상을 15병상 이상 보유한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이어야 한다. 다만 병상이 15개 미만이더라도 지방정부가 해당 의료기관 중환자실에 관제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참여할 수 있다.

이 예외 기준은 지역거점공공병원과 화상·외상·소아 전문병원 등에 적용될 수 있다. 병상 수만으로 참여 여부를 결정하지 않고 해당 지역과 전문 진료 분야에서 원격 관제가 필요한지도 함께 고려하는 구조다.

강원과 충북은 실제 의료이용권 중심

강원·충북권역은 2026년 10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행정구역의 경계가 아니라 환자가 실제로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범위를 중심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한 첫 사례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거점병원을 맡고 원주의료원과 충주의료원이 협력병원으로 참여한다. 중환자실 전담전문의가 없는 협력병원에 전문적인 진료 자문과 환자 상태 모니터링을 제공한다.

충주시 중환자의 전체 재원일수 가운데 원주 의료기관 이용 비율은 17.64%로 집계됐다. 강원과 충북을 하나의 협력권역으로 묶은 것은 이처럼 실제 환자의 의료기관 이용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서울권역에 인공지능 3종 도입

2026년 11월 1일부터 가동되는 서울권역은 상급종합병원과 공공·민간 종합병원의 협력을 바탕으로 운영된다. 병원별 중환자 진료역량의 차이를 완화하고 인공지능 기반 진료지원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삼성서울병원이 거점병원을 맡으며 서울의료원, 서남병원, 혜민병원이 협력병원으로 참여한다. 거점병원 전문인력은 통합관제체계를 통해 협력병원의 중환자 상태를 확인하고 의료진의 판단을 지원한다.

인공지능 기능지원 내용
환자 상태 악화 예측중환자의 상태 변화와 악화 가능성 판단 지원
영상 기반 생체정보 분석영상으로 확인되는 생체정보 분석 지원
음성인식 협진 요약의료진 간 협진 내용을 음성으로 인식해 요약

이들 기술은 의료진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돕고 중환자 진료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환자의 상태를 살피는 원격 관제와 병원 간 전문 협진을 함께 운용하는 것이 서울권역 체계의 핵심이다.

경기와 인천에서 확인된 운영 실적

기존 경기·인천권역에서는 2025년 한 해 동안 환자 상태 모니터링 6만3991건과 원격협진 240건이 이뤄졌다. 특히 전원 의사결정에 걸리는 시간이 175분에서 90분으로 줄어 약 48.6%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6년에는 9월까지 원격협진 259건을 기록해 이미 2025년 연간 실적 240건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환자 상태 모니터링은 4만3389건 진행됐다.

의료기관 간 환자 이동도 지원했다. 거점병원으로 전원한 사례는 51건이었으며, 상태가 호전된 환자를 지역병원으로 다시 보낸 회송 사례는 20건이었다. 원격 관제와 협진을 넘어 환자의 상태에 맞는 병원 간 이동까지 협력체계 안에서 지원한 것이다.

전국 4개 권역 운영 관리

보건복지부는 서울을 비롯한 신규 권역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존 권역을 포함한 전국 4개 권역의 운영실적과 성과를 계속 살필 계획이다.

이번 확대에 따라 지역 협력병원은 거점병원의 전문성과 진료 경험을 활용해 중환자 상태를 더욱 면밀히 확인하고 필요한 자문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병원 간 협진과 전원 판단을 지원해 지역에서도 적시에 적정한 중환자 치료가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사업의 방향이다.

원격중환자실, 11월 서울로 확대
원격중환자실, 11월 서울로 확대
원격중환자실, 11월 서울로 확대 | 뉴스다오 : https://newsdao.kr/30212
경기도 김포시 태장로 789(장기동) 금광하이테크시티 758호(10090) 회사명 : (주)프로스
제호 : 뉴스다오 등록번호 : 경기,아 53209 등록일 : 2022-03-23 발행일 : 2022-03-23 발행·편집인 : 김훈철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훈철
뉴스다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뉴스다오 © newsdao.kr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modoo.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