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흥 고속도로 8차로 확장 추진

평택-시흥 고속도로 확장 사업 추진 배경과 계획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교통 혼잡과 산업 물동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왕복 4차선으로 운영 중인 평택-시흥 고속도로가 오는 2033년까지 왕복 6~8차로로 확장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확장 민간투자사업의 사업시행자를 선정하기 위해 2025년 10월 25일부터 11월 24일까지 제3자 제안공고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업 구간과 목적
이번 사업은 평택-시흥 고속도로 총연장 42.6km 구간 중 36.4km(서평택JCT~남안산IC)를 대상으로 한다. 기존 왕복 4차로를 왕복 6~8차로로 확장하는 것이 핵심이다. 평택-시흥 고속도로는 산업 물류 네트워크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용량 확충을 통해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교통 혼잡 해소와 송산그린시티 등 미래 교통 수요, 인천항과 평택·당진항의 산업 물동량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량운영형 민간투자사업 첫 사례
특히 이번 사업은 기존 시설을 확장하고 기존 시설까지 통합 운영하는 개량운영형 민간투자사업의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과거에는 관리운영기간이 종료된 시설만 개량운영형 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었으나, 지난해 10월 제도 개선을 통해 운영 중인 시설도 개량운영형 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이로써 향후 개량운영형 민간투자사업이 활성화되고, 노후 및 혼잡 시설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사업 추진 일정과 기대 효과
국토교통부는 제3자 제안공고를 거쳐 2026년 1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2028년 하반기 착공하여 2033년 말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우제 국토부 도로국장은 "평택-시흥 고속도로 확장 민간투자사업이 수도권 서남부권의 이동성 개선과 지역경제, 산업 및 물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사업은 제1호 개량운영형 민간투자사업으로, 민간투자 도로사업의 다변화와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개량운영형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