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국방장관, 전략동반자 관계 강화 논의

한·베트남 국방장관, 전략동반자 관계 강화 논의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2일 방한 중인 판 반 장 베트남 국방장관과 만나 양국 간 국방 및 방산 협력 강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한·베트남 정상회담 수행을 위해 판 반 장 장관이 한국을 방문한 가운데 이루어졌습니다.

양국 장관은 이번 국방장관 회담에서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에 걸맞은 국방과 방산 협력 증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특히, 양국 국방부와 군 간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양해각서(MOU)의 조속한 개정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으며, 그간의 방산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이러한 성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상호 노력을 다짐했습니다.

또한, 이갑수 국방부 군수관리관과 베트남 쩐 타잉 응이엠 해군사령관은 양국 국방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우리 측 퇴역 초계함인 제천함의 양도 약정서를 체결했습니다. 이번에 양도하는 초계함은 2017년과 2018년에 이어 한국이 베트남에 양도하는 세 번째 초계함으로, 양국 간 군사 협력의 상징적 성과로 평가됩니다.

양국 장관은 30여 년간 비약적으로 발전해 온 양국 간 굳건한 신뢰와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국방과 방산 협력을 미래지향적으로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