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중소기업 안전 일터 조성 협력 당부

중기부, 중소기업 안전 일터 조성 협력 당부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12일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중소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산업안전 분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산업안전은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로, 정부와 기업 모두가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하며,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핵심 가치"라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노동 이슈와 관련해 중소기업계의 의견을 청취하고, 산업재해 예방과 외국인 노동자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중소기업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노 차관은 "많은 중소기업이 전문 인력 부족, 안전 설비 투자 부담, 정보 접근의 어려움 등으로 산업재해 예방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내외국인을 포함한 모든 근로자가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중소기업인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그는 "최근 산업안전 강화, 외국인 노동자 근로환경 개선, 노동조합법 개정, 정년 연장 등 노동 관련 주요 현안이 인력과 자원이 제한된 중소기업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중소기업계의 현장 의견을 경청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오기웅 상근부회장도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중소기업계가 적극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들은 노란봉투법 사용자 범위 확대에 대한 우려, 중대재해처벌법의 처벌 수준 개선 및 산재 예방을 위한 정부 지원 확대, 주 52시간제의 경직성 문제, 주 4.5일제 도입에 대한 신중한 검토, 일률적인 정년 연장보다는 재고용 중심의 고용 정책 검토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노용석 차관은 "노동 현안에 대한 중소기업계의 목소리가 소외되지 않도록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