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앞두고 학교 급식 위생 대대적 점검

2학기 앞두고 학교 급식 위생 대대적 점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5년 8월 14일, 다가오는 2학기 개학을 앞두고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급식시설 및 학교 주변 식품판매업소에 대한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8월 22일부터 9월 18일까지 약 한 달간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진행된다.
이번 위생 점검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로, 급식 및 조리시설의 위생 관리 상태와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의 사용 및 보관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 대상은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교 급식시설, 식재료 납품업체 약 7,000곳과 학교 매점, 무인판매점 등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약 2만 5,000곳에 이른다.
특히 이번 합동 점검에서는 정서 저해 식품의 판매 여부와 완제품을 낱개로 분할해 무표시로 판매하는 행위도 살펴본다. 또한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의 보관 및 사용, 보존식품의 적절한 보관, 냉동·냉장 제품의 보관 기준 준수 여부, 식품과 시설의 위생적 취급 및 관리 상태도 점검 대상에 포함된다.
급식시설 점검과 함께 조리된 식품을 수거하여 식중독균 오염 여부에 대한 검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조리 종사자들에게는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생채소 세척 및 소독 요령, 식재료 관리 방법, 조리 시 주의 사항, 식중독 예방 요령 등에 관한 교육도 병행한다.
최근에는 묵류와 두류 가공품 등의 수입이 증가하고 있으며, 일부 제품은 학교 앞 무인판매점에서 마라맛이나 호기심을 유발하는 형태로 판매되고 있어, 해당 제품을 수거해 기준과 규격 적합 여부를 검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학교 등 집단급식소에서 많이 사용하는 쌀, 양파 등 농산물 340건을 수거하여 농약과 납, 카드뮴 등 중금속 잔류 기준 적합 여부에 대한 검사도 진행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앞으로도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급식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학교 주변의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임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