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방사능 감시 강화, 안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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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방사능 감시 강화, 안전 지킨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해외직구 증가에 따른 공항 내 방사선 감시를 대폭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최원호 원안위원장은 9일 인천공항본부세관 특송물류센터를 방문해 수입 화물에 대한 방사선 감시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현재 전국 공항과 항만에는 총 152대의 방사선 감시기가 설치되어 있다. 이 감시기들은 수입 화물이나 고철 등에 섞여 들어올 수 있는 방사성 물질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해외직구가 급증하면서 항공편 특송화물을 통한 전자상거래 수입량도 크게 늘어났다. 이로 인해 공항 방사선 감시기의 역할과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원안위는 내년에 인천공항에 설치된 방사선 감시기를 5대 추가로 늘려 총 27대로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직구 물품에 대한 방사선 감시율을 현재 72%에서 85% 이상으로 높여 방사성 물질의 국내 유입을 더욱 철저히 차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원안위는 내년 방사능 의심 물질 감시를 위한 감시기 설치 및 운영에 34억 49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앞으로도 수입 물량 증가 추세에 맞춰 공항 감시망을 최우선으로 강화해 해외직구를 통한 방사성 물질의 국내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최원호 위원장은 특송물류센터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항만 화물과 달리 공항 해외직구 특송화물은 국민 생활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앞으로도 빈틈없는 방사선 감시로 국민 안전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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