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구금 한국인 316명 12일 인천 도착 예정

미국 구금 한국인 316명, 12일 인천공항 도착 예정

미국에 구금됐던 우리 국민 316명이 오는 12일 오후 4시경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귀국은 미국 조지아주 폭스턴 이민세관당국 구금시설에서 출발해 애틀랜타 국제공항을 경유하는 전세기를 통해 이루어진다.

현지 이동 상황과 정부의 총력 대응

외교부에 따르면, 구금 중이던 우리 국민들은 현지시간 11일 오전 2시 18분에 구금시설을 출발해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으로 이동 중이다. 총 317명 중 1명을 제외한 316명이 자진 출국에 동의해 이번 전세기에 탑승하며, 함께 구금됐던 우리 기업 소속 외국인 직원 14명도 동행한다.

정부와 관련 기관의 협력과 외교적 성과

정부는 우리 국민의 원활한 입국을 위해 외교부를 중심으로 유관 부처와 기관, 관련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입국 절차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의 회담을 통해 이번 사태 해결 방향을 확정하고, 향후 한미 비자 협력에도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

현장 지휘와 신속 대응팀 파견

박윤주 외교부 제1차관은 지난 9일 현지에 급파되어 정기홍 재외국민보호 및 영사 정부대표가 이끄는 외교부 신속대응팀과 함께 현장 지휘를 맡고 있다. 정부는 우리 국민 전원이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