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여름철 재난 대비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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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여름철 재난 대비 총력전

소방청,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긴급 점검 실시

소방청은 2025년 6월 13일,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전국 19개 시도소방본부를 대상으로 '여름철 소방안전대책' 긴급 점검에 돌입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빈번해진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한 선제적 대비 체계 구축과 국민 안전 확보를 목표로 한다.

최근 자연재난 인명피해 증가 추세

최근 몇 년간 여름철 태풍과 폭우 등 풍수해로 인한 인명피해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0년 장마철에는 57명, 2022년 강남역 일대 폭우로 19명, 2023년 중부·남부 집중호우로 7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2025년 여름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예측하며, 북태평양 고기압과 고수온 현상으로 강력한 태풍 발생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밝혔다.

선제적 총력 대응 체계 가동

소방청은 7월부터 8월까지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더라도 최대 300㎜에 육박할 수 있어 단순 대응을 넘어 선제적 총력 대응을 원칙으로 한다. 119 신고 폭주에 대비해 보조접수대 528대를 추가 확보해 총 872대의 신고접수 시스템을 운영하며, 재난안전통신망을 통해 상황을 신속히 공유하고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를 정밀하게 구축했다.

기상특보 발표 시에는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험지펌프차, 소방위성통신차 등 특수장비를 선제적으로 전진 배치하고, 국가소방동원령을 가동해 소방력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폭염 및 물놀이 안전사고 대비 강화

폭염 대비 구급대책으로 전국 구급차에 얼음조끼, 생리식염수, 식염 등 9종의 온열질환 응급처치 용품을 구비하고, 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한 실시간 의료 지도와 상담을 강화한다. 국민행동요령도 다중 채널로 홍보해 자가 예방력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여름철 빈번히 발생하는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비해 전국 주요 물놀이 장소 205곳에 총 5546명의 구조 인력을 배치한다.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 민간 자원봉사자가 함께 인명구조, 수변 순찰, 안전 수칙 계도 활동을 수행한다.

지역별 맞춤형 대응 전략 추진

전국 19개 시도소방본부는 지리적·기후적 특성과 과거 재난 사례를 반영해 맞춤형 대응 전략을 시행한다. 서울소방은 2022년 강남권 대심도 침수 사례를 반영해 임시 물막이를 전진 배치하고 AI 기반 119 신고 시스템을 운영해 골든타임 확보에 중점을 둔다.

경기소방은 36개 소방서의 수방장비 가동점검과 컨설팅을 완료하고 대형양수기 10대, 수중펌프 27대를 남·북부 권역별로 전진 배치했다. 360° 스마트 영상센터를 통해 실시간 현장 상황 공유 체계를 구축해 초기 대응 능력을 강화한다.

충북소방은 수난사고 대응 역량을 특화해 제천·충주에 선박 조종과 잠수 자격을 보유한 전문 의용소방대 2개 팀을 운영하며, 지역긴급구조통제단 불시훈련을 연중 실시해 대응체계의 실효성과 숙련도를 높이고 있다.

대구소방은 지난해 폭염 관련 출동이 전년 대비 97.5% 증가한 점을 반영해 모든 구급대에 응급키트를 배부하고 4인 구급대를 편성했으며, 순찰 강화를 통해 열사병과 온열질환 등 폭염 응급상황에 대한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소방청의 국민 안전 최우선 의지

박근오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기후변화로 여름철 재난이 일상화되는 상황에서 촘촘한 대응체계와 민관 협력을 통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여름철을 만들겠다"며 "위험은 예고 없이 오지만, 우리 소방의 대비와 현장 대응은 그보다 빠르고 철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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