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택배 특별관리 4주간 인력 5500명 투입

추석 택배 특별관리 4주간 인력 5500명 투입
국토교통부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9월 22일부터 10월 17일까지 4주간을 '택배 특별관리기간'으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18일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명절 기간 급증하는 택배 물량에 대비해 택배 종사자의 과로를 방지하고, 안정적인 배송 서비스를 보장하기 위한 사회적 합의에 따른 것입니다.
택배 특별관리기간은 2021년부터 추석과 설 명절 두 차례 시행되어 왔으며, 이번에도 택배 종사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다양한 예방 조치가 마련됩니다. 주요 택배사들은 증가하는 물량을 원활히 처리하기 위해 간선 및 배송기사, 상하차 및 분류 인력 등 총 5500명의 인력을 추가 투입할 계획입니다.
특히 명절 연휴 1~2일 전부터는 주요 택배사들이 집화 작업을 제한해 택배 종사자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조치합니다. 또한 각 영업점에는 건강관리자가 배치되어 종사자들의 건강 상태를 매일 점검하며,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즉시 휴식을 권고할 예정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온라인 쇼핑몰과 대형 화주들에게 택배 물량 분산과 집화 제한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에도 성수품 주문이 특정 시기에 집중되지 않도록 사전 주문을 통한 물량 분산을 당부했습니다.
김근오 국토부 물류정책관은 "명절 택배 특별관리기간 동안 택배 종사자의 과로를 방지하면서도 배송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으며, "일부 물품 배송 지연이 발생하더라도 국민 여러분의 따뜻한 이해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