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AI 유니콘 육성 위한 벤처투자 정책 간담회 개최
중기부, AI·딥테크 유니콘 육성 위한 정책 간담회 개최
중소벤처기업부는 2025년 4월 18일 한성숙 장관 주재로 한국벤처투자에서 AI·딥테크 분야 유망기업과 선배 유니콘기업, 벤처캐피탈이 참여한 벤처투자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AI·딥테크 유니콘기업 육성을 위한 벤처투자 정책 방향을 모색하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차세대 유니콘 발굴·육성 프로젝트 성과와 향후 방향 논의
간담회에서는 지난 4월 11일 새 정부 출범 100일 만에 운용사 선정을 마친 '차세대 유니콘 발굴·육성 프로젝트(NEXT UNICORN Project)'의 성과 창출과 추가 정책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쿠팡과 토스 등 선배 유니콘기업은 혁신 서비스로 국민 삶을 변화시킨 경험을 공유하며, 후배기업 지원과 성장에 필요한 정책을 제안했다.
선배 유니콘기업의 투자 및 지원 계획
박대준 쿠팡 대표는 "정부가 목표하는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해 혁신 AI 스타트업이 스케일업할 수 있도록 750억 원 출자를 결정했다"며, "쿠팡의 AI 기반 물류혁신 노하우를 활용해 투자받은 기업들이 글로벌 진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AI 클라우드 인프라와 기술검증 협업을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현우 토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스케일업 단계에서 정책금융기관의 대규모 투자가 시장에 긍정적 신호를 주어 글로벌 투자유치에 큰 도움이 됐다"며, 정부의 과감한 스케일업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벤처캐피탈의 투자 방향과 정책 제언
차세대 유니콘 발굴·육성 프로젝트 펀드를 운용하는 벤처캐피탈 대표들도 참석해 투자 방향과 정책 제언을 공유했다. KB인베스트먼트 윤법렬 대표는 "기업당 평균 100억 원 이상 스케일업 투자를 목표로 하는 최초의 정책펀드로, 새 정부의 생산적 금융 기조에 맞춰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에이스톤벤처스 안신영 대표는 "AI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소비자와 최종 사용자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AI 전방 산업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AI·딥테크 분야 유니콘 도약 위한 정책과제 논의
간담회에서는 AI·딥테크 분야의 특성상 대규모 시설투자와 양산이 필수적임을 고려해, 투자·보증·세제 지원 등 종합 지원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또한,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대응한 전략적 투자재원 배분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해외투자 유치 및 네트워크 확대 방안도 논의되었다.
한성숙 장관의 당부와 향후 계획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선배 기업의 노하우와 네트워크, 후배 기업의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 벤처캐피탈의 과감한 투자가 결합된 혁신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면 더 많은 유니콘기업과 국가대표 빅테크 기업이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논의된 현장의 의견과 정책 제언을 반영해 올해 하반기 발표할 '벤처 4대 강국 도약 종합대책'에 담아, 두터운 벤처투자 시장과 글로벌 수준의 혁신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