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앱서 면허 벌점 조회·박물관 예약 가능

민간 앱에서도 운전면허 벌점 조회 가능
2025년 4월 22일, 행정안전부는 국민들이 민간 앱을 통해서도 공공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전면허 벌점 조회와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예약 서비스를 개방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운전면허 벌점 조회 서비스는 경찰청 교통민원24 누리집과 앱에서만 제공되어 이용에 다소 불편함이 있었으나, 오는 23일부터는 KB국민은행의 'KB스타뱅킹'과 티맵모빌리티의 '티맵' 앱에서도 조회가 가능해진다.
KB스타뱅킹과 티맵에서 벌점 조회 방법
KB스타뱅킹 앱에서는 '국민지갑' 메뉴 내 '내차등록증'을 선택한 후 '운전면허 벌점 조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조회 후에는 벌점 감경 교육 예약도 함께 할 수 있어 운전자들이 벌점 관리에 더욱 신경 쓸 수 있게 되었다.
티맵 앱에서는 전체 서비스 화면과 카라이프 화면의 상시 노출 영역에서 '벌점 조회' 메뉴를 선택하면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운전면허 벌점 조회 서비스 개방의 기대 효과
행정안전부는 이번 서비스 개방으로 운전자들이 교통법규 준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면허 정지 및 취소 건수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고로 지난해 운전면허 벌점으로 인해 면허 정지나 취소된 건수는 약 35만 건에 달한다.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예약도 민간 앱에서 가능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은 연간 최대 50만 명이 이용하는 인기 시설로, 관람 시 예약이 필수다. 기존에는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에서만 예약할 수 있었으나, 오는 29일부터는 IBK기업은행의 'i-ONE뱅크' 앱에서도 예약이 가능해진다.
i-ONE뱅크 앱에서는 '공공+' 메뉴에서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을 선택해 예약할 수 있으며,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과 달리 회원가입 없이 비회원으로도 예약할 수 있어 이용자 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공공서비스 개방에 대한 행정안전부 입장
임정규 행정안전부 공공서비스국장은 "디지털 서비스 개방을 통해 국민이 민간 앱에서 공공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서비스 이용 절차도 간소화되어 접근성이 높아졌다"며 "민간과 정부 간 협력을 강화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디지털 서비스 개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