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총회서 저출생 해법 모색

청년총회서 저출생 해법 모색
2025년 9월 23일, 대구광역시 삼성창조캠퍼스에서 '청년의 삶에서 찾는 저출생 해법'을 주제로 제3차 청년총회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청년주간(9월 20~26일)과 연계해 진행되었으며, 청년들의 결혼, 출산, 육아 문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강연과 토론이 펼쳐졌다.
청년총회는 청년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소통하는 장으로, 올해는 수원과 대전에 이어 세 번째로 대구에서 열렸다. 앞서 수원에서는 '청년 소상공인의 창업', 대전에서는 'AI시대 청년교육과 역량 강화'를 주제로 행사가 진행된 바 있다.
이번 총회는 결혼, 출산, 육아라는 청년 삶의 주기별 세 가지 주제 강연과 청년 참여 숙의 토론으로 구성되었다. 동물생태학자이자 이화여대 명예교수인 최재천 교수가 '청년 삶의 안정과 출산 결정의 조건'을 주제로 강연을 맡았다. 이어 다둥이 아버지이자 개그맨 정성호 씨가 '임신-출산 과정에서의 돌봄과 일·가정 양립'에 대해 육아 생활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삶의 해법을 제시했다.
또한 다큐멘터리 '시간제 엄빠의 나라'를 기획·제작한 전은지 기자가 '육아·경력 지속과 가족의 성장'을 주제로 현대 사회에서 부모로서 겪는 어려움과 사회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연 후에는 '저출생 해법, 청년 복지에서 답을 찾을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라운드테이블 토론이 진행되었다. 토론 주제는 청년 주거 안정과 출산 결정, 일자리·연금·미래 불안과 출산 기피, 임신·출산기 청년의 건강·돌봄 지원, 일·가정 양립 제도와 직장문화, 경력 단절 없는 육아 환경, 교육비·양육비 부담과 가족 성장 등 다양했다.
청년들의 논의 내용은 정책 담당자들이 함께 청취했으며, 토론 결과는 관계 부처에 전달되어 관련 정책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실 김달원 실장은 "올해 청년총회가 수원, 대전, 대구에서 개최되며 청년 의견을 직접 듣는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총회는 저출생 문제를 청년 당사자의 시각에서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밝혔다.
청년총회는 앞으로도 전국 권역별로 계속 개최될 예정이며, 일정과 참여 방법은 '온통청년' 누리집(www.youthcenter.go.kr)과 공식 SNS '청년정책사용설명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