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APEC서 다자주의 협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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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APEC서 다자주의 협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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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29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에서 특별 연설을 통해 대한민국이 다자주의 협력의 길을 선도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역내 신뢰와 협력의 연결고리를 회복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20년 전 부산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당시 대한민국이 주도한 단결된 의지를 다시 한 번 발휘해 위기에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시 부산 로드맵이 자유롭고 개방된 무역체제를 지지하는 회원국들의 단합된 목소리를 담았으나, 현재는 보호무역주의와 자국 우선주의가 대두되는 등 대외 환경이 크게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위기 상황일수록 APEC의 연대 플랫폼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급망 협력을 핵심으로 꼽으며, 경주의 전통 목조건축물에 사용되는 수막새 기와를 예로 들어 서로 다른 기와 조각들이 단단히 연결되어 건물을 보호하듯, 인적·물적·제도적 연결이 APEC의 성장을 위한 든든한 지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AI)" 비전이 APEC의 새로운 표준이 되길 기대하며, 이번 정상회의에서 대한민국이 AI 이니셔티브를 제안할 예정임을 밝혔다.

청년 인재 육성에도 힘쓰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올해 8월 설립된 'APEC 미래 번영기금'에 100만 달러를 기여했다고 소개했다. 이 기금은 청년들의 지식 교류, 디지털 역량 강화, 인구 및 환경 문제 연구, 창업 지원, 기술 훈련 등 5대 중점 분야를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경주가 신라의 수도였음을 언급하며, 신라가 외세의 압박 속에서도 외부 문화와의 교류와 개방을 멈추지 않고 삼국을 통일해 한반도에 통합의 새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신라의 정신이 이번 APEC 정상회의 주제인 '연결·혁신·번영'과 맞닿아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최근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예로 들며, 케이팝 아이돌과 팬들이 어둠을 물리치는 '혼문'을 완성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위기와 불확실성의 시대일수록 연대와 협력이 우리 모두를 더 밝은 미래로 이끄는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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