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문화다양성 거점도시 선정·인증제 추진
문화다양성 거점도시 선정과 인증제 도입 추진
문화체육관광부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시행할 '제2차 문화다양성 보호 및 증진 기본계획'을 발표하며, 문화다양성을 국가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내놓았다. 이번 계획은 사회적 갈등 완화, 지역 균형발전, 그리고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는 포용적 문화 구현이라는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문화다양성 거점도시 선정과 다문화 꾸러미 보급
문체부는 전국적으로 문화다양성의 개념과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문화다양성 거점도시'를 선정한다. 이들 도시는 지역 특성을 살린 문화다양성 주간 행사와 연중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등 문화시설에서 이주민과 국민이 함께하는 문화예술 교류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특히 이주민의 문화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다문화 꾸러미'를 보급하고, 다문화교육센터 방문자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이주민 한국어 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교원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 취득 지원 등도 병행한다.
한복과 한지, 전통문화 대표 분야로 육성
한복과 한지는 다양성의 근간이자 창의성의 원천으로서 중점 지원 대상이다. 문체부는 한복 입는 문화 확산과 한지 활용 문화상품 개발, 예술작품 발굴 등을 통해 이들 전통문화 자산을 육성한다.
포용적 문화예술 기반 확대와 AI 활용 연구
독립예술영화, 인디게임, 다양성 만화 등 콘텐츠 분야의 문화적 표현 다양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예비예술인과 장애예술인의 창작과 발표를 단계별로 지원한다. 또한 국악, 전통무용, 민화 등 한국 고유 예술 분야에 대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과 활용 방안을 모색해 문화예술 생태계의 혁신과 확장을 도모한다.
지역 문화 활성화와 문화산업 지원
전국 문화예술회관은 지역 고유 문화자원을 활용해 특화된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연할 수 있도록 지원받는다. 문화선도 산업단지 조성 및 지역 유휴공간의 문화시설 재단장 사업도 추진되어 지역 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최휘영 장관의 의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케이팝, 영화, 드라마, 문학 등 케이-컬처는 한국 문화의 고유성과 독창성에 인류 공통의 보편성을 더한 콘텐츠로 세계 문화다양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문화의 힘으로 서로를 포용하고 세계와 연대하는 문화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이번 계획을 세심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