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완전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 내년 착수 확정

AI 완전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 사업 예타 면제 확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5년 6월 6일, 제8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를 개최하여 인공지능(AI) 완전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예타)를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해당 사업은 내년부터 예타 절차 없이 신속하게 착수할 수 있게 되었다.
국가 정책적 추진 사업으로 지정
이번 사업은 지난 5월 21일 국무회의에서 필요성과 시급성을 인정받아 국가 정책적 추진 사업으로 지정된 바 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32년까지 자율운항선박의 국제표준을 제정할 계획이며, 우리나라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가 추진한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총 1603억 원)을 통해 자율운항선박 레벨3 기술을 개발하며 국제표준 제정에 기여해왔다.
완전자율운항 레벨4 기술 개발 추진
완전자율운항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레벨4 기술 확보가 필수적이다. 이번 예타 면제로 정부는 무인 항해, 기관 자동화, 운용 기술, 검인증 및 실증 기술개발 등 레벨4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제표준 제정과 자율운항선박 상용화에 대비하고, 해운·조선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며 미래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후 내년 착수
사업은 추후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거쳐 사업 내용과 총사업비가 최종 확정된 후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미래 판기술 프로젝트 예타 면제 및 대규모 투자
한편, 이번에 함께 예타 면제를 받은 '미래 판기술 프로젝트'는 11년간 총 3026억 원의 사업비가 확정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세계 최초 기술과 제품, 서비스를 개발하여 우리 산업의 판도를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한다. 향후 10년 내 신시장을 형성할 10대 판기술 과제를 공모·선정하여 기술개발과 상용화, 산업생태계 조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산업통상부 즉시 과제 공모 예정
산업통상자원부는 즉시 10대 기술 과제 공모에 나설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박인규 본부장 발언
박인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국가 성장동력으로 이어지는 혁신적 연구개발 투자와 국가적 중요도가 높은 사업에 적극 투자하겠다"며 "과학기술이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확실한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