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서 펼쳐진 K-스타일 대축제
두바이서 펼쳐진 K-스타일 대축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대표적인 문화관광 명소인 '글로벌 빌리지'에서 2025년 2월 15일부터 18일까지 '케이-박람회'가 개최되어 K-스타일의 다양한 산업군이 총출동했다.
이번 박람회는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6개 정부 부처와 12개 관련 기관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었다. 콘텐츠, 푸드, 뷰티, 소비재뿐만 아니라 스포츠, 출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226개 기업이 참가해 한류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박람회는 한류 연관 산업의 동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종합 행사로, 소비자 대상 행사와 기업 간 수출 상담 및 설명회를 포함한다. 특히 두바이의 글로벌 빌리지에서 개최되어 현지 시민뿐 아니라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K-스타일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장이 되었다.
행사장에서는 게임 속 공간과 일상생활을 연결한 체험형 전시관이 마련되어 생활 속 소비재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으며, LG전자의 오디오 기술과 캐릭터를 결합한 디제잉 공연, 배우 류수영과 함께하는 방송 콘텐츠 및 한식 융합 행사 등 콘텐츠와 연관 산업이 융합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또한, 인기 케이팝 가수 첸, 다국적 걸그룹 빌리, 드라마 주제가 가수 펀치가 출연하는 케이팝 공연도 펼쳐져 현지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 곳곳에는 민화 속 호랑이와 까치를 모티브로 한 대형 포토존이 설치되어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이외에도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의 맞춤형 색조 진단, 한국관광공사의 한국 관광 홍보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요리 교실과 케이-푸드 전시관, 한국디자인진흥원의 우수 디자인 제품 전시 등 다양한 홍보 전시관이 마련되어 현지 구매자와 국내 기업 간 수출 상담도 활발히 이루어졌다.
이번 박람회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12개 기관과 함께 진행되었으며, 내년에는 북중미 월드컵과 연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정책담당자는 "이번 행사가 한국 기업이 한류라는 날개를 달고 중동 시장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