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창구서 오픈뱅킹·마이데이터 서비스 확대

은행 창구서도 오픈뱅킹·마이데이터 이용 가능해져
금융위원회는 2025년 4월 19일, 온라인에서만 제공되던 오픈뱅킹과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은행 영업점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채널을 확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디지털 취약계층과 영업점 폐쇄 지역 주민들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금융 서비스의 지역 격차를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픈뱅킹과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의미
오픈뱅킹은 2019년 12월 금융결제망 개방을 통해 도입된 서비스로, 간편결제, 송금, 자산관리, 해외송금 등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핵심 결제 인프라입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2022년 1월부터 본격 시행되어 이용자가 자신의 금융자산과 거래내역을 통합적으로 조회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습니다.
오프라인 서비스 확대의 필요성
그동안 오픈뱅킹과 마이데이터는 웹과 모바일 등 온라인 방식으로만 제공되어,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이나 인터넷 접근이 어려운 지역 주민들은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전산 개발과 절차를 거쳐, 2025년 4월 19일부터 은행 영업점에서도 이들 서비스를 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역 금융 격차 해소 기대
특히 은행 영업점이 축소되는 상황에서 주거래은행 영업점이 폐쇄될 경우, 인근 다른 은행 영업점에서도 주거래은행 계좌에 대한 조회와 이체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되어, 지역 간 금융 소외 문제를 완화하는 데 기여할 전망입니다.
금융위 권대영 부위원장 발언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서비스 시행 상황을 점검하며, "이 서비스가 포용적 금융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금융위에서도 제반 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