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19년 만의 카이로 동포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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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19년 만에 카이로서 동포간담회 개최
이재명 대통령이 2025년 1월 20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2006년 이후 19년 만에 처음으로 동포간담회를 열고, 동포사회의 역할과 양국 협력 확대를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동포단체 대표, 경제인, 한국·한글학교 관계자, 문화예술인 등 약 150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동포사회 격려와 양국 협력 의지 확인
박재원 이집트 한인회장은 환영사에서 이집트 동포사회의 역사와 성과를 소개하며, "수교 30주년을 맞아 대통령 내외가 방문해 주셔서 감회가 깊다. 자부심을 가지고 책임 있게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과의 회담을 통해 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의지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는 "협력이 늘어날수록 동포사회도 더욱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동포사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민주권주의 강조, 동포사회에 협력 당부
이 대통령은 민주주의의 근본 원리인 국민주권주의를 강조하며, 동포사회가 양국의 동반 성장을 위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진 자유 발언 시간에는 현지에서 활동 중인 동포들이 다양한 경험과 의견을 나누었다.
동포들의 다양한 목소리
- 권재영 이집트 대박물관 기념품점 총괄책임은 "대한민국에 대한 인식이 세대와 분야를 막론하고 매우 긍정적"이라며, 동포들의 꾸준한 노력으로 양국 문화적 연결이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이진영 C&C코퍼레이션 대표는 "아프리카는 식민지 시대를 넘어 새로운 협력의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 유정남 카이로 한국학교 교사는 "대한민국에 대한 전 세계의 신뢰는 국민 모두의 노력 덕분"이라며, 학생들의 잠재력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 이진협 여행사 지사장은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감사 인사를 전했고, 임한수 전 이집트 태권도 국가대표 코치는 고령 태권도 사범의 KOICA 파견 확대를 건의했다.
이 대통령, 동포 권익 강화 약속
이재명 대통령은 동포들의 의견을 청취한 뒤 "해외에서 주권 행사에 불편함이 없도록 제도를 보완하고, 동포들이 자유롭고 다양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화공연으로 마무리
간담회는 카이로 셀러브레이션 합창단 소프라노 이한나 씨와 이집트 소프라노 달리아 파룩 씨의 축하공연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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