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빛의 혁명 완수 다짐

빛의 혁명 1주년, 대통령 대국민 특별성명

이재명 대통령은 3일, 빛의 혁명 1주년을 맞아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의 등불을 밝혀준 위대한 국민과 함께 '빛의 혁명'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발표한 대국민 특별성명에서 대통령은 "사적 야욕을 위해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전쟁까지 획책한 무도함은 반드시 심판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빛의 혁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내란의 진상규명과 내란 가담자들에 대한 수사와 재판이 계속 진행 중임을 알렸다. 이어 "과거가 현재를 구하고, 죽은 자가 산 자를 도왔듯이 빛의 혁명이 미래를 구하고 후손을 도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국민주권정부의 엄중한 시대적 책무"라고 말했다.

또한, "친위 쿠데타 가담자들에 대한 엄정한 처벌은 그 시작"이라며 "다시는 쿠데타를 꿈조차 꿀 수 없는 나라, 누구도 국민 주권의 빛을 위협할 수 없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정의로운 통합이 필수"라고 덧붙였다.

국민의 용기와 연대, 민주주의의 승리

대통령은 1년 전 발생한 12.3 친위 쿠데타 당시 국민들이 국회로 달려가 장갑차를 막고, 경찰의 의회 봉쇄에 항의하며 국회의원들이 헌법상 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도운 사실을 상세히 회고했다. 또한, 2차 계엄을 막기 위해 밤새 국회의사당 앞을 지킨 청년들과 추운 겨울 아스팔트 바닥을 지킨 시민들의 모습, 그리고 농민들을 지켜주기 위해 연대했던 국민들의 행동을 높이 평가했다.

대통령은 "국민들은 폭력이 아닌 춤과 노래로 불법 쿠데타의 최악 순간을 최고의 순간으로 바꾸었다"며 "찬란한 오색빛으로 암흑시대로 돌아갈 뻔했던 대한민국에 다시 빛을 되찾아 주셨다"고 말했다. 이에 대통령은 국민들의 용기와 연대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국민주권의 날 제정과 국제적 평가

대통령은 빛의 혁명으로 탄생한 국민주권정부가 12월 3일을 '국민주권의 날'로 지정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는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지켜낸 국민의 용기와 행동을 기념하고, 민주주의를 더욱 굳건히 다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12.3 친위 쿠데타가 단순한 국내 민주주의 위기가 아니라 전 세계 민주주의에 미치는 영향이 컸음을 강조하며, 국민들이 평화적 수단으로 불법 계엄을 물리치고 불의한 권력을 몰아낸 사건이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이 보여준 빛나는 모범은 세계 민주주의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고 있다"며 "대한민국 국민들이야말로 노벨평화상을 받을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확신했다.

미래를 향한 담대한 약속

이 대통령은 "빛의 혁명을 완수하고 진정한 국민주권의 나라를 만들기 위해 국민을 믿고 담대하게 나아가겠다"고 다짐하며 "더 번영하고, 더 강하고, 더 인간적인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위대한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는 희망찬 여정에 국민 여러분이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