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딸기 폐기 논란 사실관계 바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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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딸기 폐기 논란 사실관계 바로잡다

최근 SBS와 KBS에서 보도된 딸기 폐기 관련 내용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가 명확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보도에서는 딸기 수백 킬로그램이 폐기되고 있다는 내용이 전해졌으나, 농식품부는 이는 수거업체가 방송 촬영을 위해 여러 농가에서 며칠간 수집한 딸기를 폐기하는 모습일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논산 킹스베리 연합회 박형규 회장도 "수입 냉동딸기 재고 문제로 가공업체가 3~4월에 수거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전하려 했으나, 비싼 딸기를 폐기한다는 식으로 오해되어 송구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12월부터 2월까지 생산되는 딸기는 맛과 품질이 가장 우수하며, 저품위 딸기는 전체 생산량의 1~2%에 불과합니다. 이 시기의 딸기는 대부분 생식용으로 판매되고, 3~4월부터는 가공용 딸기 판매 비율이 증가합니다.

저품위 딸기는 무르거나 기형과 등으로 생식용으로 판매하기 어렵기 때문에 가공용으로 판매되며, 이 물량은 전체 딸기 생산량의 3~5%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가공용 냉동딸기 수입량은 2025년 11월 기준 9,721톤으로, 전년 대비 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협경제지주 원예수급부 김진곤 과채팀장은 "현재 산지에서 상품성 저하로 인한 폐기 사례는 없으며, 만약 발생했다면 매우 이례적인 경우"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저품위 딸기는 밭에서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 가공업체에서 수매되어 세척 과정에서 제거되는 방식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딸기 가격은 12월 중순까지 안정적이었으나, 대형마트 할인 행사와 딸기 화방 교체 시기 변화로 인해 12월 하순부터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기상 여건 호조와 병충해 감소로 딸기 작황은 양호하며, 1월 중순 이후 출하량 증가로 가격은 다시 안정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딸기 수급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생육관리 지도 확대와 산지 유통 상황 점검 등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또한, 생산자와 가공업체 간 직거래 활성화와 '못난이 상품' 판매 등 원활한 수급을 위한 협력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농식품부는 일부 부적절한 사례를 확대 보도하는 것이 딸기 수급과 유통 질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우려하며, 신중한 보도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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