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피커로 전국 어르신 한파 안전 안내

AI 스피커로 전국 어르신 한파 안전 안내
기상청은 2026년 1월 19일, 전국에 보급된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통해 한파 위험수준과 대응 요령을 음성으로 안내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한파에 특히 취약한 고령 가구의 건강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한파 영향예보 4단계로 세분화
한파 영향예보는 한파로 인한 사회경제적 영향을 고려해 위험수준을 '관심', '주의', '경고', '위험' 4단계로 구분한다. 각 단계별로 어르신들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대응 요령을 제공해 한파 피해 예방에 도움을 준다.
4000대 AI 스피커 활용한 음성 안내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을 통해 전국에 약 4000대의 화면형 AI 스피커가 보급되어 있다. 기상청은 이 기기를 활용해 한파 영향예보를 음성으로 전달한다.
서비스 발전과 전국 확대
기상청은 2024년 제주도에서 폭염 영향예보 음성전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후, 2025년부터 전국으로 확대했다. 시범 운영 당시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았고, 온열질환자 발생이 없었다는 점에서 서비스의 효과가 입증되었다.
이후 기상청은 실제 서비스를 이용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대면 인터뷰를 진행하며 유용성과 실용성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개선해 왔다. 이번 겨울부터는 전국 각지의 어르신들에게 한파 영향예보 음성 안내를 추가 제공한다.
맞춤형 정보 제공과 전달 체계 개선
AI 스피커는 위치정보를 활용해 해당 지역에 한파 영향예보가 발표되면 자동으로 맞춤형 대응 요령을 음성으로 송출한다. 기존에는 하루 두 차례(낮 12시, 저녁 6시)만 제공하던 예보를 올해부터는 오전 8시 안내를 추가해 하루 3회로 늘리고, 당일 영향예보도 포함해 어르신들이 외출 여부와 옷차림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단순히 현재 위험 수준만 안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어제 대비 변화도 함께 제공해 어르신들이 날씨 변화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시각적 정보 강화로 이해도 높여
화면형 AI 스피커의 장점을 살려 기존의 글자와 음성 안내에 더해 위험 수준에 따라 달라지는 움직이는 그림 영상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이 정보를 보다 친근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기상청장의 의지
이미선 기상청장은 "겨울철 한랭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한파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장기적으로 위험기상에 대비하는 국가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기상재해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