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빙 없이 즉시 지원하는 그냥드림 3만명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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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빙 없이 즉시 지원하는 그냥드림 3만명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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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에서 홀로 거주하는 70대 A씨는 지병으로 병원 진료가 잦았지만, 병원비 부담과 건강 악화로 근로가 어려워지면서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무 조건 없이 먹거리를 드린다’는 ‘그냥드림’ 포스터를 보고 용기를 내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현장을 방문해 즉시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받았습니다. 이후 상담을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신청 등 추가 복지서비스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시행한 ‘그냥드림’ 시범사업은 소득이나 재산 증빙 없이 누구나 현장에서 즉시 기본 먹거리와 생필품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정책입니다. 긴급한 위기 상황에 처한 국민이 서류 부담 없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여 기존 복지제도의 절차적 한계를 보완하고 있습니다.

2026년 1월 말 기준 전국 67개 시군구 107개소에서 운영 중인 ‘그냥드림’은 2개월간 총 3만 6081명에게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했으며, 현장 상담을 통해 6079건의 복지 상담이 이루어졌습니다. 이 중 209명은 기초생활수급 신청, 긴급복지, 의료비 지원 등 국가 및 지역사회 복지체계로 연계되었습니다.

이 사업은 단순 물품 지원을 넘어 위기 가구를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복지서비스로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민간의 참여도 활발하여 신한금융그룹은 2027년까지 3년간 45억 원을 후원하며 물품 구입과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에 힘쓰고 있습니다. 한국청과 등 여러 기업과 단체도 후원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2026년 1월 15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그냥드림’을 국민 체감 정책의 모범 사례로 언급하며, 실제 효과를 내는 정책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을 강조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시범사업 성과를 분석해 ‘그냥드림’ 운영처를 5월까지 150개소, 연내 300개소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용자가 많은 지역에는 전국푸드뱅크와 광역푸드뱅크의 여유 물량을 신속히 재배분하고, 거동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이동식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입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그냥드림’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복지 사각지대를 발견하고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방정부 및 민간과 협력해 기본 먹거리 보장과 위기가구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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