캥거루족 자녀 가구 여윳돈 절반 수준

캥거루족 자녀 가구의 재정 실태
2026년 2월 6일 매일경제는 "자식이 캥거루족이면 여윳돈 3분의 1토막"이라는 제목으로 보도했습니다. 해당 기사에서는 취업한 자녀를 둔 가구에 비해 미취업 자녀를 둔 가구의 여유 자금이 224만 원 적다는 내용을 1면과 5면에 걸쳐 상세히 다뤘습니다. 특히 30대 미취업 자녀의 생활비 부담으로 노후 준비가 어려워진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국가데이터처의 분석과 설명
그러나 국가데이터처는 가계동향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바탕으로 해당 보도의 분석에 일부 제한이 있음을 밝혔습니다. 가구주와 최대 8명의 가구원에 대한 자료가 포함된 이 데이터는 모든 가구원을 대상으로 분석해야 하나, 보도에서는 "두 번째 가구원"의 미혼 30대 취업 여부만을 기준으로 분석해 전체 가구를 대표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예를 들어, 두 번째 가구원이 배우자인 경우나 세 번째 이후 가구원이 미혼 30대 자녀인 가구는 분석에서 제외되어, 실제 상황과 차이가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전체 가구원 대상 재분석 결과
국가데이터처가 전체 가구원을 대상으로 재분석한 결과, 미취업 자녀를 포함한 가구의 여유 자금은 164만 원으로, 취업 자녀를 둔 가구의 353만 원 대비 약 절반 수준임을 확인했습니다. 이는 보도된 3분의 1 수준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가계 지출 역시 취업 자녀를 둔 가구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 미취업 자녀 가구의 재정 부담이 보도 내용과 다소 다름을 보여줍니다.
결론
이번 사례는 통계 분석 시 전체 가구원을 포함한 정확한 데이터 해석이 중요함을 시사합니다. 미취업 자녀를 둔 가구의 재정 상황이 취업 자녀 가구에 비해 어려운 점은 분명하지만, 여윳돈 감소 폭은 보도된 것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