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와 박보검이 이끄는 한국 관광 3000만 시대
한국 관광 3000만 시대, K-콘텐츠가 앞장서다
2026년 1월 24일, 태국 방콕 퀸시리킷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태국국제여행박람회(TITF)' 현장에서는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배우 박보검이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박보검은 2025년 7월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 이후 국내외에서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번 행사 역시 그 연장선으로, 태국 최대 규모의 국제여행박람회인 TITF에는 약 3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박보검은 이날 한국의 주요 여행지를 하나하나 소개하며 현지 관객과 소통했다. 그는 "한국에는 저마다의 매력을 지닌 아름다운 장소가 많다"며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 오셔서 맛있는 음식도 즐기고 여유로운 휴식의 시간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 한강과 종로, 강원도 고성 등 추천 여행지를 꼽았고,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 촬영지도 소개했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배경인 제주도에서는 "제주 바다 한가운데서 수영하며 촬영했던 기억이 인상 깊다"고 전했다. 또한 부산의 드라마 '굿보이' 촬영지와 서울 쌍문동의 '응답하라 1988' 배경지, 혜화동 소극장 공연장도 추천했다.
이처럼 K-콘텐츠는 단순한 영상물을 넘어 한국 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드라마 속 장소를 직접 방문하며 한국을 경험하려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다. 실제로 2025년 3월 공개된 '폭싹 속았수다' 이후 제주도의 외래관광객 방문율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2025 외래관광객조사 3분기 보고서(잠정치)'에 따르면, 한국 여행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 1위는 '한류 콘텐츠를 접하고 나서'(42.3%)였다. 한국관광공사의 '2024 잠재 방한 여행객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45.2%가 한국을 해외여행 목적지로 인지한 경로로 '한국 프로그램 시청'을 꼽았다.
이러한 현상은 영화와 드라마에 국한되지 않는다. 한국관광데이터랩이 2024년 12월부터 2025년 11월까지 22개국 소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컬처·푸드·뷰티 등 다양한 K-콘텐츠가 한국 여행과 맞물려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을 찾는 이유가 다층적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의미다.
외래관광객 수 역시 급증하고 있다. 2025년 방한 외래관광객은 1870만 명을 돌파해 역대 최고 기록인 2019년 1750만 명을 넘어섰다. 정부는 2030년까지 방한 관광객 3000만 명 달성을 목표로 조기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콘텐츠는 '보고 싶은 한국'을 '가고 싶고, 직접 경험하고 싶은 한국'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드라마 속 장면을 현실에서 체험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새로운 여행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한국 관광의 얼굴이자 K-콘텐츠를 통해 한국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는 박보검은 K-공감 독자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해보는 용기와 해내는 끈기로 마침내 뜻을 이루는 2026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