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단순 성장률 비교의 함정 경고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단순 비교는 부적절
최근 보도에서 우리나라의 2025년 4분기 경제 성장률이 24개국 중 22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는 내용이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재정경제부는 단순한 국가 간 성장률 비교가 기조적 경기 흐름을 반영하지 못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3분기 성장률과 기저효과 고려해야
재경부는 2025년 3분기 우리나라 전기 대비 성장률이 1.3%로 24개국 중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4분기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난 것은 3분기의 높은 성장률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며, 3분기 성장률을 무시한 4분기 성장률 단독 비교는 착시를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예를 들어, 독일은 2025년 4분기 성장률이 0.3%로 한국의 -0.3%보다 높지만, 3분기 성장률은 0.0%로 한국의 1.3%보다 낮아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과 3~4분기 평균 성장률 모두 한국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과 선진국 내 순위
2025년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1.5%로 24개국 중 12위이며, 중국, 인도네시아, 헝가리, 폴란드 등 4개 개도국을 제외한 20개 선진국 중에서는 9위에 해당합니다. 선진국 중 1위는 아일랜드, 2위 스페인, 3위 리투아니아, 4위 체코, 5위 노르웨이, 6위 포르투갈, 7위 네덜란드, 8위 스웨덴, 9위 한국입니다.
또한, 3~4분기 전기 대비 성장률 평균은 0.5%로 24개국 중 9위, 20개 선진국 중 6위에 해당합니다. 선진국 중 1위는 리투아니아, 2위 포르투갈, 3위 스페인, 4위 체코, 5위 스웨덴, 6위 한국입니다.
2026년 성장률 전망과 경제 지표
국제통화기금(IMF)이 2026년 1월 발표한 성장률 전망치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4개국 중 10위, 20개 선진국 중 공동 5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1위는 리투아니아(2.9%), 2위 스페인(2.3%), 3위 포르투갈(2.1%), 4위 체코(2.0%), 5위 한국과 스웨덴(1.9%)입니다.
2026년 1월 수출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소비자 심리지수는 3년 8개월 만에 9개월 연속 100을 상회하는 등 경제 지표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의 성장률 2% 달성 의지
정부는 올해 2% 성장률 달성을 목표로 적극적인 거시경제 관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재정 지출을 8.1% 확대하고, 자동차 개소세 인하 연장, 국민성장펀드 30조원 조성, 미국 관세 대응 등 소비, 투자, 수출 부문별 활성화 대책을 총력으로 시행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