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동계올림픽, 태극전사 10개 메달 감동의 기록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폐막
2026년 2월 23일, 이탈리아 베로나 아레나에서 17일간의 대장정을 마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대회는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두 도시에서 분산 개최되었으며, 한국은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해 총 10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종합 13위에 올랐습니다.
베로나 아레나에서 열린 폐회식, 오페라와 함께한 화려한 마무리
폐회식은 고대 로마 원형투기장인 베로나 아레나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곳은 기원전 30년경 건립된 역사적인 장소로, 1994년 이탈리아 크로스컨트리 대표팀이 올림픽 성화를 점화한 바 있습니다. 이번 폐회식에서는 이탈리아의 대표 오페라 작품들이 무대를 장식하며 올림픽 축제의 마지막을 빛냈습니다.
한국 선수단은 최민정 선수와 황대헌 선수가 기수를 맡아 22번째로 입장했으며, IOC 신임 선수위원 선거에서 1위로 당선된 원윤종 전 봅슬레이 선수도 함께 등장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한국 선수단, 전통 강세 쇼트트랙과 설상 종목에서 빛난 활약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쇼트트랙뿐 아니라 설상 종목에서도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6개 종목에 71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하며 총 10개의 메달을 수확했습니다.
특히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의 최가온 선수는 부상 위기 속에서도 극적인 역전 우승을 거두며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쇼트트랙 김길리 선수는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과 개인 1500m 금메달, 1000m 동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었습니다.
최민정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추가해 총 7개의 올림픽 메달을 획득, 한국 동·하계올림픽 최다 메달 신기록을 세우며 화려한 은퇴를 맞이했습니다.
밀라노 '코리아하우스', 외신이 주목한 인기 명소
경기장 밖에서는 밀라노 도심에 마련된 '코리아하우스'가 주요 외신들로부터 '가장 인기 있는 국가관'으로 평가받으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방문객들은 한국의 전통 놀이, 길거리 음식, 한복 체험 등 다양한 문화를 즐기며 K-컬처의 위상을 확인했습니다.
이탈리아 대표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는 '코리아하우스'가 올림픽 기간 동안 가장 많은 방문객을 기록했다고 보도했으며, 이탈리아 시사주간지 파노라마는 한국과 이탈리아의 문화 동맹을 조명하는 인터뷰를 게재했습니다.
패럴림픽도 분산 개최, 한국 선수단 56명 출전 예정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패럴림픽은 3월 7일부터 16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개최됩니다. 한국은 알파인스키,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스키, 스노보드, 휠체어컬링 등 5개 종목에 56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목표로 종합 20위권 진입을 노립니다.
2030년 프랑스 알프스 동계올림픽을 향한 과제
이번 대회를 통해 드러난 한국 동계 스포츠의 과제에 대해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지만 훈련과 지원 시스템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2030년 프랑스 알프스에서 열릴 동계올림픽은 1992년 이후 38년 만에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대회로, 한국 스포츠계의 도전과 발전이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