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싱 AI 협력 강화, 3억 달러 글로벌 모펀드 조성

한-싱 AI 협력 강화, 3억 달러 글로벌 모펀드 조성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2026년 2월 2일, 이재명 대통령의 싱가포르 국빈 방문을 계기로 열린 '한·싱 AI 커넥트 서밋'에서 싱가포르와의 인공지능(AI)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협력 성과 창출에 나섰다.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적 수준의 AI 경쟁력을 갖춘 양국은 정부와 민간이 함께 AI 생태계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서밋을 통해 우리나라는 연구와 투자 생태계 등에서 강점을 가진 싱가포르와 전략적 AI 협력을 본격화하여 국가 AI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AI 3강 도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AI·디지털 분야 국제 공동연구사업 신설
과기정통부는 내년부터 5년간 총 500억 원 규모의 AI·디지털 분야 국제 공동연구사업을 신설하고, 싱가포르와의 협력을 우선 검토한다. 이를 위해 올해 한-싱 AI 연구개발(R&D) 전담기관인 IITP-AISG가 함께 양국 협력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연구과제 공동 기획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싱 AI얼라이언스 구축 추진
양국은 공공과 민간(산·학·연) 부문을 아우르는 전략적 AI 협력체계인 '한-싱 AI얼라이언스' 구축을 추진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양국의 AI 전담기관, 산업협회, 주요 기업과 대학 간 협력을 시작으로 AI 스타트업 공동 육성, 차세대 AI 공동연구, 인재 및 기업 교류 등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3억 달러 규모 글로벌 모펀드 조성
중소벤처기업부는 정부 최초의 역외 글로벌 모펀드를 올해 하반기 싱가포르에 조성해 2030년까지 3억 달러 규모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펀드는 아시아 지역 벤처투자 전략의 핵심 펀드로 육성되며, AI·딥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유망 스타트업에 중점 투자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투자자와 한국 및 아시아 스타트업 간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 7건의 AI 협력 MOU 체결
양국 기업과 기관 간 AI 분야 공동연구와 산업협력을 위한 총 7건의 양해각서(MOU)도 체결됐다.
정부 관계자 발언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싱가포르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환경과 투자 생태계를 보유한 국가로 AI 분야 최적의 협력 파트너 중 하나"라며 "한-싱이 보유한 AI 인재, 기업, 기술 분야의 상호 강점을 바탕으로 협력을 본격화하여 양국이 목표로 하는 AI 강국 도약을 위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싱가포르는 글로벌 금융허브로 우리 벤처·스타트업이 글로벌로 도약하기 위한 최적의 관문이자 파트너"라며 "양국 간 벤처·스타트업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며, 벤처투자 플랫폼을 구축해 우리 벤처·스타트업과 투자자들이 원활히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