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발 에너지 위기 속 민간기업 에너지 절약 동참

중동발 에너지 위기 속 민간기업 에너지 절약 동참
최근 중동발 에너지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국내 민간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약에 적극 동참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승용차 5부제 자율 시행과 석유 사용량 절감 계획 제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에너지 절감에 힘을 보태고 있다.
대기업과 금융사 중심으로 승용차 5부제 시행
기후에너지환경부는 7일, 삼성, SK, 현대차, 포스코, 롯데, 한화, HD현대, GS, CJ 등 주요 대기업 집단이 승용차 5부제를 자율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KB,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금융지주사를 포함한 금융사들도 이 제도에 동참하며 정부의 에너지 절약 요청에 부응하고 있다.
경제단체와 중견기업, 대학도 동참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등 주요 경제단체들도 승용차 5부제에 참여하고 있으며, 오리온, 셀트리온, 삼천리 등 중견기업과 한양대, 경남대 등 사립대학들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기후부에 따르면, 승용차 5부제 자율 참여 요청 후 열흘 만인 3일 기준으로 총 50여 개 민간기업 및 경제단체가 참여해 공공기관의 에너지 절약 노력에 힘을 보태고 있다.
석유 다소비 업계, 3.3% 석유 사용량 감축 계획 제출
석유 다소비 업종인 시멘트, 정유, 석유화학 분야의 대표기업 50곳은 지난해 석유 사용량 393만 석유환산톤(toe) 대비 올해 3.3%인 13만 toe를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정부에 제출했다. 이는 약 610기가와트시(GWh)에 해당하는 에너지로, 원자력발전소를 약 한 달간 가동해야 생산 가능한 양이다.
구체적 절감 방안과 정부 지원
업계는 불필요한 설비 가동 제한, 절약 시설 투자 조기 시행, 폐열 활용, 설비 효율 강화, 생산 공정의 합리적 운전 등 다양한 이행 수단을 제시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절감 목표를 달성한 기업에 대해 에너지 절약 시설 설치 자금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임직원들도 일상 속 에너지 절약 실천
기업 임직원들은 점심시간 조명 끄기, 계단 이용, 적정 실내 온도 준수, 카풀, 자전거 타기 등 다양한 에너지 절약 행동을 실천하며 정부의 국민 행동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기후부 관계자, 에너지 절약 확산 의지 밝혀
박덕열 기후에너지환경부 수소열산업정책관은 "고유가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많은 기업과 단체가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약에 참여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승용차 5부제 및 에너지 절약이 전방위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